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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구절초를 아시나요?
    작성일 2017-10-11 15:10:25
    첨부파일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대전에 다녀왔습니다. 긴 연휴 기간이라서 지인과 함께 대전에 있는 계룡산을 등반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 동안에는 몇몇 고1 학부모님들과 입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그분들이 대학에 갔을 당시와 비교하여 입시 제도가 매우 복잡해졌고, 수시와 학생부의 비중이 높아져서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특히 취업과 관련하여 명문대 진학과 의대, 교대 등 전문직 전망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그때 저의 조언은 지방 국립대학 자연계 학과 진학이나 학생들 학력 수준에 맞는 지방 소재 대학들의 희소학과 탐색과 지원도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더불어 명문대 진학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포함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세상은 여전히 경제학에서 말하는 희소성의 원리가 중요하게 적용되며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점심 식사 후 밖에 나와 보니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서 등산을 포기하고 지인과 더불어 가까운 산사로 산책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가게 된 곳이 세종시 장군면 소재 영평사(永平寺)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구절초(九折草 또는 九節草) 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간 날은 다음날부터 열릴 예정인 축제 전날이라서 사람이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18번째로서 해마다 30만 명이 찾아오는 세종시 대표 명품 행사라고 합니다. 산사 뒤로 구절초 꽃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었는데 꽃밭 사이로 산책하는 동안 꽃들이 너무 많아서 꽃향기에 취한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절에서는 구절초를 심는 꽃밭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지식 백과사전에 의하면 영평사를 둘러싼 장군산(將軍山, 354.9미터) 기슭에 피어나는 꽃단지는 3만 평 정도인데, 이곳의 구절초는 자생적으로 피어난 것이 아니라 영평사 주지 스님(환성 스님)의 구절초 사랑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스님이 산등성이에 피어난 구절초의 청아하고 순수한 모습에 반해 해를 거듭하여 심고 정성껏 가꾼 결과라고 합니다. 앞으로 구절초하면 세종시 영평사가 제 머리에 즉각 떠오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영평사의 구절초는 비즈니스에서 강조하는 차별화희소성이 적용된 성공 사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출발점은 뭐라 해도 주지 스님의 구절초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임금, 실업률, 평생 소득 등 재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대학에 다니는 것은 여전히 훌륭한 투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학은 최고의 투자일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일자리, 그 중에서도 특정 직업 훈련에 대한 필수 증명서다....하지만 어느 대학에 들어갔느냐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 그리고 어떻게그곳에 갔느냐 하는 것이다....유명한 대학에 무조건 들어가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에 들어가야 한다...그리고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공평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타고난 복은 공평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절대 공평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창조할 자유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다....그러나 자신의 삶을 창조하라는 건 무엇이든 원하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란 뜻이 아니다. ‘노력 앞에 불가능이란 없다.’ 또는 무엇이든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다.’는 말은 요즘 아이들에게 주입되는 일종의 신화. 나는 야구선수, 록 스타, 피아니스트가 결코 될 수 없다. 내 평생 이러한 것들을 간절히 원한다고 해도 말이다. 거기에는 운동 경기에 대한 열정, 카리스마, 잘생긴 외모, 명석한 두뇌 등은 물론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데서 온다.’고 했다. 이 말은, 우리에게는 저마다 몇몇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내게 없는 능력을 가지고 무언가가 되고자 노력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내가 누구인지 깨닫는 것은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낸다는 뜻이기도 하다.”*

       

    * 공부의 배신(윌리엄 데레저위츠, 도서출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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