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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경기(競技) 종목, 체급 그리고 학업 능력
    등록일 2014-09-25 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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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제 17회 인천 아시안 게임(2014.9.19.~10.4)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45개국에서 온 13,000여명 선수들이 36개 종목(올림픽종목 28, 비올림픽종목 8)에서 메달 경쟁을 벌인다고 합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42개 종목에서 메달 경쟁을 벌였었는데, 이번 인천 대회에서는 광저우 대회에서 실시했던 보드게임(장기, 바둑, 체스), 당구, 댄스스포츠, 드래곤보트, 롤러스포츠, 소프트볼 등 6개 종목이 제외되었습니다. 참고로 2014년 소치 동계 올릭픽 종목은 15개였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종목은 28개입니다. 올림픽 게임 종목에 비해 아시안 게임 종목이 훨씬 많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운동 경기에 대해 문외한(門外漢)인 제가 이처럼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 게임 종목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언젠가 지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운동 선수나 가수가 되려면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는사실에 대해 거의 모든 학부모들이 공감한다. 그러나 학업에서 최고의 우등생이 되려면 학생의 노력 외에 타고난 학업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 천부적인 운동 재능, 주변에서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선수 본인의 꾸준한 노력 등 3박자가 잘 맞아야 세계 수준의 최고 선수가 될 수 있는 것인데, 학업에 있어서만큼은 타고난 재능을 고려하지 않고 적극적인 지원만해주면 모두가 최고 수준의 학업을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올림픽 게임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실시하는 경기 종목을 대학 입시에서의 대학별 전형방법으로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대회 규모별, 경기 종목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골라내듯이, 대학 입시에서도 대학별, 전형유형별(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 수능전형 등 크게 5가지 방법)로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대학들은 이들 5가지 큰 전형방법을 기본으로 하여 세부 전형방법을 조금씩 다르게 변형하여 적용하고 있는데 대학별 전형계획이 바로 그것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의 경우는 크게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 ‘수시모집 일반전형’, ‘정시모집 일반전형3가지 종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종목에서는 보다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체급별로 나누어 실시하듯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기 위해 일반전형외에 지원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특별전형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소득층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새터민 등이 그 대상 학생들입니다.

     

      어느 미술 전공 고교 교장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교장선생님께서 30년 이상을 미술 지도해 본 결과 학생 개인이 노력하면 일정 수준까지는 목표 달성이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최고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아무나 예능을 전공하게 하는 것은 삼가해야한다고 조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모 지역학원연합회 부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원장 선생님은 음악학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학원운영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 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나이가 적은 학생이나, 나이가 많은 어른들 모두 학원에 등록한 후 똑같이 물어 보는 말이 어느 정도 배워야 저 정도 연주할 수 있나요?”라는 것이었답니다. 적어도 10년 이상 연습해야 특정 악기를 수준급으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인데, 꾸준한 노력도 없이 바로 전문가 수준의 기량을 욕심내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등록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야 하는 과정을 넘기지 못하고 중도에서 탈락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기 탈락하는 비율은 어린 학생들이나 어른들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특별한 재능과는 별도로 일정 수준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악기 연주나, 운동 경기나, 학업 성취도나 모두 똑같은 것 같습니다. 위의 두 분은 타고난 재능개인의 노력의 중요성을 각각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선수들이 겨루는 경기 종목이 다양한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 학생들이 타고난 학업 재능도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다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공부 재능도 운동 재능처럼 저마다 다른 특성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녀들의 학업 지도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자녀들의 타고난 학업 재능을 고려하지 않고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만 해준다면 최상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믿음은 자녀들에게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자녀들이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경기 종목이 어떤 것이지, 그리고 어떤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할 것인지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종합적인 지원 및 훈련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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