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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가족들 중 아이는 몇 등인가요?
    등록일 2015-04-23 09: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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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 중 아이는 몇 등인가요?

     

      얼마 전까지 MBC에서 방영되었던 주말연속극(‘장미빛 연인들’)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차돌이 엄마 연화의 죽음을 제외하면 세 가족들 모두 행복한 결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방송분에 장미 아버지 백만종이 교도소를 나와서 어머니 무덤 곁에서 3년상을 치른다는 이야기 설정은 요즈음 세상에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지만, 부모에 대한 효도가 지극하면 그것도 가능한 일일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드라마 속 백만종 집 가족들은 어머니(조방실), 아내(금자), (수련, 장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들 중 백만종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은 어머니 방실 여사이며, 어머니 방실 여사에게도 가장 소중한 사람은 역시 아들 백만종인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지지와 맹목적인 사랑은 아들의 뇌물 수수와 같은 문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백만종 입장에서 아내와 자식들은 무조건 남편이나 아버지에게 복종해야 하는 사람들이며,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은 오직 어머니일 뿐이었습니다. 두 딸의 아빠인 백만종에게 가족 구성원들 중 관심의 우선 순위는 어머니, , 아내 순인 것으로 이해되었습니다. 어떻든 이런 가족 환경속에서도 두 딸은 나름대로 성장하여 큰 딸은 영화 감독과 결혼을 하고, 둘째 딸은 유명 연예인이 되어 마침내 차돌이와 결혼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이 두 딸이 그런 가족 관계속에서 어떤 갈등을 겪으며 중.고등학교를 졸업했는 지가 참으로 궁금하였지만 극에서는 그 과정을 보여주지 않아서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흔히 조부모, 부모,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는 가족이거나, 부모와 자녀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소가족내에서도 관심의 우선 순위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성인인 아버지를 중심으로 부모님이 우선인 경우, 아내가 우선인 경우, 자녀들이 우선이 경우, 아니면 우선순위 없이 두루두루 똑같이 대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의 집을 예로 들면,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어느 날인가 가족들을 모아 놓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공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아이들에게, 아빠가 1대장, 엄마는 2대장, 큰아이는 3대장, 그리고 막내 아이는 4대장이라고 순위를 정해주었습니다. 부부는 동격이겠지만 가정의 평화와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가족 내에서도 순위를 정해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저의 어머니는 저의 형제들을 키우실 때 관심과 사랑의 우선순위가 자식들이었고, 아버지는 2순위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 어머니에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든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젊으셨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는 많이 다투셨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주변에서 보더라도 가족 관계에서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실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존경받는 부모의 역할과 효를 실천해야 하는 자식의 역할을 모두 잘 해낸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인생에 정답은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아마도 각자에게 주어진 문제들이 다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들이 가정 마다 다르고, 각자 해야 하는 역할과 살아가는 가치관들이 저마다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도 제각각 다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부모님, 배우자, 자녀들, 형제들, 친인척들, 친구들 그리고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 얼마나 좋은 인간 관계를 맺고 사느냐의 여부가 인생의 행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경우를 돌이켜보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의도와는 달리 모두에게서 불만을 초래했던 경우도 많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스스로 확신이 선다면 우선순위에 따라 노력하되, 다른 사람들의 비난에 대해서는 초연해질 수 있는 내면의 힘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 특히 가족 구성원들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정성을 적절히 배분하여 노력하며 사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족 관계에서 우선순위에 관해 공감되는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 첫 번째 순위는 부부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자녀를 우선순위로 삼는다든지 친척을 우선순위로 삼으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겨요. 일례로 기러기 가족의 경우, 자식을 가르친답시고 아내와 남편이 생이별을 하고 사니 결국 가정이 파탄 나는 겁니다. 이런 경우 부부가 함께 살고 자식만 보내는 방법을 강구하는 게 좋겠지요. 둥지가 깨지는데 알이 어떻게 온전할까요? 부부가 불행하면 자식도 불행해진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두 번째 순위는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는 법이죠. 그리고 그렇게 배운 것은 반드시 실천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자녀, 네 번째는 형제, 다섯 번째는 친인척입니다. 이 순서가 어긋나면 틀림없이 문제가 생기니 잘 살펴 가정의 파탄을 방비하도록 하세요.”*

     

      참고로 저는 그동안 부모님보다 아이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아직 수양(修養)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인용한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는 법이죠’”라는 법안스님의 말이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걱정말고 기도하라, 법안,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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