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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우수반(특목고반)에서 공부시키기
    등록일 2014-05-23 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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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학교에서도 우열반이 편성되어 있었습니다. 공부를 아주 잘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구분하여 반편성도 했고, 수업 수준도 다르게 했었습니다. 성적에 맞추어 반편성을 한 것입니다. 학습 준비도나 성취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에게는 수업 전에 교수 수준을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여러 수준의 학생들이 섞여 있는 경우에는 중간 수준에 맞추면 상위 수준의 학생들이 흥미를 잃게 되고, 하위 수준의 학생들은 어려워서 이해하기 어렵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교수 학습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수업 전에 진단(診斷) 평가를 실시합니다. 교사는 진단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과거 학습의 정도나 준비도, 흥미, 동기 상태 등을 점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진단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의 개인차에 최대한 부합하는 수업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게 됩니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즈음 학교에서는 고정적인 학년별 반편성은 비교육적이라고 하여 금지하고 있지만 수학이나 영어 등 필요한 교과에 한해 능력별 반편성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와는 달리 일반 교과 학원에서는 능력별 반편성 수업을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능력별로 구분하여 수업하는 것이 학습 효과를 더 높인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초중등 교습 학원뿐만 아니라 재수 학원에서도 대부분이 능력별 반편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위 서울대반, SKY, 엘리트반, 프리미엄반, 특별반, 우수반 등 그 명칭은 다양하지만 능력별로 반편성을 다르게 하여 운영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합니다. 능력별 반편성의 장점을 알고 있는 학부모님들은 재수 종합반에 입학 상담을 하러 올 때도 우수반 운영에 대하여 질문하기도 하며, 때로는 자녀의 입학 성적이 우수반 입학 자격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든 우수반에 입학시켜 줄 것을 입학 조건으로 내세우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우수반 수업은 일반반과는 특별한 무엇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하면서 말입니다.

     

      어릴 때부터 좋은 학습 태도를 배우고 익히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수반에 속하여 공부하게 되면 좋은 공부 습관이나 태도를 익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수반에 속하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이미 오래 전부터 공부 습관이 몸에 배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앉아서 배우고 익히는 습관을 익히게 되면 나중에 좀 더 어려운 학습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문제는 학원의 특목고반이나 우수반에서 자녀들을 공부시킬 때 이런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부정적인 효과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만났던 어떤 학생은 중학교 때 다녔던 외고 입시반에서 사용했던 영어 교재 수준과 강의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그 때 이후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렸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당시 학원에서 가르쳤던 영어 교재가 지금의 대학생들이 보아도 어려웠던 내용이라고 회고하면서 말입니다. 학생들 수준에 비추어 터무니없이 어려운 내용을 가르쳐서 학원의 과장된 명성을 유지하려고 한 학원 정책의 폐해가 고스란히 학생, 학부모에게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지금은 그나마 외고 입시 전형이 자기 주도 학습 전형으로 바뀌어 이런 폐해가 일어날 가능성은 과거 보다 줄어들었겠지만 학원에서 편성한 특목고반이나 우수반에서 수업을 듣게 할 때의 장단점은 자녀들과의 적합성 여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혹시 자녀들이 수학이나, 영어 등 특정 교과에 흥미나 자신감이 없는 경우, 자녀들의 수준보다 너무 높은 선행 과정 학원(교재 포함) 수강이나 과외를 받게 해서 생긴 일은 아닌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인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과제에 직면하게 되면 자신감을 잃게 되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학부모님들로부터 야단과 잔소리를 많이 받고 자란 미성년 자녀들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학부모님들에게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고 혼자서 고민하며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결과로 당장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학년이 높아지게 되면, 학습 결손이 누적되어 나중에 치유하기가 어렵게 되는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자녀들의 학습 준비도를 생각하지 않고, 학부모님들의 지나친 기대나 욕심 때문에 감당하지 못할 수준의 선행 학습을 시키는 일은 반드시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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