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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화웅 선생님 | 前 안산동산고
    • 나의 나됨을 이루어간 L군

     

     L군은 어릴 때 음악을 하는 어머니에게 이끌리어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소질도 있었지만 자기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 알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어릴 때부터 목표를 세웠던 예고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예고에 진학했을 경우 교우 관계가 음악 하는 이들로 제한받을 수 있어 지구촌 시대에 인간관계는 더욱 다양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일반계 고등학교를 진학하겠다고 결심해서 제게 찾아와 진학상담을 했습니다. 첼로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일반계 고등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사약을 먹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교과공부를 다하고 연습한다는 것은 초인적인 노력이 없이는 거의 불가능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L군은 잘 감당해냈습니다. 그것은 그가 어렸을 때 스스로에게 다짐한 목표를 실천한 결과였습니다. L군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1학년 말에 그간 자기가 목표가 없이 학교생활을 한 모습을 보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생각해서 스스로 목표를 다음과 같이 세우고 주변에 선언을 했습니다.

     

     

     또 이렇게 작성한 것을 제게 보여주며 중학교 생활도 목표대로 실천해왔는데 고등학교 진학계획이 바뀌었다고 하며 그 대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L군은 조용한 성품으로 흐트러짐이 없이 학교생활을 모범적으로 했습니다. 교우관계도 폭넓게 하고 특별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학교 축제가 있을 때면 무대에 올라 특기인 첼로연주로 학생들과 초청된 학부모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을 마치고 대학진학을 앞둘 때 그는 그가 어렸을 때 목표를 세웠던 대로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에 당당하게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재학 중에 도이칠란트로 유학을 갔습니다. 언어도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곳 학생들과 경쟁하며 국립 트로싱엔 음악대학에서 공부하였고 1년을 앞당겨서 조기 졸업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계속하여 국립 쾰른대에서 고음악(古音樂) 박사과정과 국립 라이프치히 음대에서 바크첼로 박사과정을 이수했습니다.

     

     나아가 그곳 젊은 음악가들과 앙상블을 조직하여 리더로 활약하며 유럽 전역을 무대로 연주활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이 세운 목표가 시간을 거듭하여 차곡차곡 성취의 탑을 쌓아 성공의 길로 가는 것이 너무 훌륭했습니다.

     

     요즈음 가정과 교육현장에서 자녀와 학생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에 자기정체감 없이 이끌려 다니는 모습에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을  L군한테서 찾아봅니다. 그리고 L군의 당찬 인생계획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한 사람으로, 자식을 키우는 한 부모의 입장에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진한 교훈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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