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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원 선생님 | 휘문고
    • 수험생과 학부모의 자기관리
      

      3 수험생 학부모가 왔다. 자기 아들이 1, 2학년 때는 학교 활동도 활발히 참여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3학년이 되어 학습 강도도 약해지고 감정 기복도 심해졌다고 한다. 수능 모의고사를 보고나면 한 이틀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기운이 없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쉰다. 3학년 중간고사 성적도 2학년에 비해 많이 떨어져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할 상황도 못된다며, 대입전략을 새로 짜야 할 판이라며 큰 걱정을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1, 2 때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대비하여 활발하게 수업에도 참여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독서활동 등을 골고루 한다. 친구들과 과제탐구 학습을 준비하면서, 자신이 맡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하여 밤늦게까지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가 준비한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자연스럽게 학습에 몰입하기도 한다. 수업시간에 발표를 잘하면 선생님이나 동료들에게 박수도 받으면서 학급 구성원으로 자존감도 키워간다. 어떤 때는 스포츠클럽활동으로 새벽에 나와 운동을 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합창 연습으로 밤늦게까지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는 학교와 학원에서 내 준 문제를 푸느라 밤을 새우기도 한다. 부모가 끼어들 틈도 없이 혼자 바쁘게 움직인다.

     

      고3이 되면 수능공부에 몰입해야 한다. 사실 수능공부는 매우 특수한 학습이다. 의대를 졸업하고 보는 의사국가시험이나 로스쿨을 졸업하고 보는 변호사 시험과 다를 게 없는 시험이다. 시험과목과 범위가 넓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굉장히 많은 양의 지식을 기억해야 하고, 그 지식을 민첩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수십 번을 반복한 내용도 까맣게 까먹기도 하고, 어제 맞힌 문제를 오늘 틀리기도 한다. 완벽하게 이해한 개념인데도 수능형 문제로 응용되면 틀린다. 수능 공부의 끝이 안 보인다.

     

      그리고 두뇌는 가변적이고 불완전하다. 수능 날짜가 바짝바짝 다가오면서 불안해지면 두뇌의 기능이 더 떨어진다. 특히 고3시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부할 양은 점점 많아진다. 그에 비례하여 불안감은 커지고 집중도는 떨어진다. 마침내 자신감마저 상실한다. 그래서 오늘 당장 수능시험을 보고 이 지루한 싸움을 끝내고 싶어 한다. 일부 과목, 또는 일부 단원을 포기하고 싶어 한다. 수험생은 지금 정말 힘든 터널, 탈출 할 수 없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다 

     

      수험생은 자기관리에서 성공을 이끌어 내야한다. 자기관리의 기본은 수면 관리이다. 수면은 신체 건강과 직결되고 일상의 기분을 좌우하며 두뇌 컨디션을 결정한다. 그래서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가 아니라 수면이다. 12시 전에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 전후에 기상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 날 시험장에 8시까지 입실해야하기 때문에 새벽형 습관이 중요하다. 수면 시간은 긴장할수록 짧아지는데, 너무 긴장하여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로 내려가면 위험하다. 그럴 때는 점심 식사 후 잠깐 낮잠으로 보충해야 한다.

     

      감정 관리도 중요하다. 주변에서 험한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기분 나쁜 광경을 볼 수도 있다. 여기에 감정을 실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신경 쓰이는 모든 일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생각하기로 넘겨두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너무 기분이 나빠 집중이 안 되면 심호흡이나 복식호흡, 친한 사람과 통화, 또는 간단한 산책, 상담교사와 대화 등으로 국면을 빠르게 전환해야 한다. 반대로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격려를 해주면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좋은 기분을 오래 동안 즐겨야 한다. 원래 사람은 감정 상한 것은 오래가고, 기분 좋은 것은 바로 잊는다. 그래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자기관리는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중요하다. 자녀가 안정감 있게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표 들고 오면 당연히 부모님은 좋아한다. 그러나 그런 집안은 전국에 몇 집 안 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힘들게 공부하고, 아침에 일찍 못 일어나고, 늘 어깨가 축 처져 있다. 시험 성적표 역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모님 감정관리가 되지 않아 집안 분위기가 불안하면 수험생은 더 힘들어 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부모님이 끊어야 한다. 부모님이 씩씩하게 앞장서나가고, 긍정적 기운을 불어 넣어 주어야 자녀도 자기관리를 잘 한다. 결국 성패는 자녀가 결정짓지만 부모님의 역할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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