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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수시 ‘대학간판 보다 취업실질’ 상위 15개대 주요 특성화학과
      • 2020-02-21 09:02:48 인쇄


    ‘상경계열 주목’ 성대 건대 인하대..‘자연계열 학과 신설’ 연대 한대

    [베리타스알파=손수람 기자]


    2021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 지원할 모집단위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지만 쉽지 않다. 그렇지만 대학별 ‘간판학과’라고도 불리는 특성화학과들이 학생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학종 중심의 현 수시체제에선 특색이 분명한 학과를 겨냥해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방식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 특성화학과는 대부분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과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전공의 명칭에서부터 취업할 진로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학생부나 자소서 내용을 전공과 일치시키는 데 상대적으로 용이한 측면이 있는 것이다. 산업의 수요에 맞춘 특성화학과들이 취업에 유리하다는 인식도 확산되면서 수험생들의 관심 자체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상위15개대들도 다양한 특성화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연세대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는 것에 최상위권 지원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그간 학생들로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받아왔던 고려대 사이버국방,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중앙대 BIG7학과, 한양대 다이아몬드7학과 등도 건재하다. 정부지원 혹은 대학차원의 노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숙명여대 프라임공대, 이화여대 엘텍공대 역시 눈길을 끈다. 한 교육전문가는 “특성화학과는 대학들이 치열한 입시경쟁에서 우수한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학과들이다. 입학생들에게 각종 혜택도 제공한다”며 “기본적으로 수험생들은 특성화학과 자체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신의 진로를 기반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연계열 혹은 인문계열 수험생 모두 타 지원자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다른 학과들에 비해 준비된 우수인재가 몰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자연계열 특성화학과.. ‘취업보장 장학금 눈길’>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2021수시에서 정원외 모집을 실시하는 특성화학학과들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통강자’인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올해 첫 선발을 실시하는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모두 정원외로만 모집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와 컴퓨터 관련 특성화학과들 역시 상위권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고려대 컴퓨터학과나 성균관대 소프트웨어대학은 각 대학 자연계열 최고 모집단위들로 여겨진다. 최근 부상 중인 산업분야에 특화된 학과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난해 신설된 한양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비롯해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중앙대 산업보안학과, 건국대의 KU융합과학기술원 등이다.


    - ‘최상위권 주목’ 정원외 특성화학과.. 고려대 사이버국방,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  


    2021 수시에선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가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두 모집단위 모두 정원외 모집을 실시하며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졸업생들의 취업이 100% 보장된다. 특히 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와의 협약을 통해 올해 처음 신설되면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참여한 타 대학 계약학과와 마찬가지로 장학금이나 인턴십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수시 학종(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을 통해 정원외로만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 서류100%로 일정배수를 통과시킨 뒤 1단계 60%와 면접40%를 합산한다. 


    고대 사이버국방학과 역시 최근 이공계 최고학과로 급부상한 특성화학과다. 국방부와의 협약에 따라 2012년 국내유일 정보보호 전문가이자 사이버전 전문 엘리트 장교를 육성하기 위해 신설했다. 정보기술(IT)과 암호해독 이론과 실습, 사이버심리 등 사이버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전문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입학생 전원이 군장학생으로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등록금과 별도로 매달 학업보조비도 지원한다. 국내외 다양한 연수기회를 제공하며, 해킹대회나 컨퍼런스 참여도 적극 지원한다. 연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마찬가지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학생들은 졸업 후 소위로 임관해 사이버사령부 등 사이버국방 유관기관에서 7년간 장교로 의무복무 해야 한다. 올해 수시에서는 특기자전형으로 정원외 18명을 선발한다. 


    - ‘산업수요 급증’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고대 성대 이대 중대 한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며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는 정보산업 관련 특성화학과의 관심도 높다. 최근 취업난 속에서도 인공지능(AI)와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관련 전공자의 산업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고대 컴퓨터학과는 대학의 적극적인 투자와 꾸준한 연구성과로 국내 최고수준의 자연계열 특성화학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사이버국방학과와 함께 고대 내에서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올해 수시에서 교과(학교추천)36명 학종(일반학업우수)36명 특기자19명 고른기회/사회공헌자2명으로 정원내 총 93명을 선발한다.


    성균관대 소프트웨어대학 역시 ‘간판학과’로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몰린다. 특성화학과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끌어 모아 쌓은 경쟁력을 다른 학과에 이식시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성대의 ‘특성화 성장전략’에서 중심축 역할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입학자 전원에게 2년간 4개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2015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후, 기존 소프트웨어학과와 컴퓨터공학과를 통합해 단일 모집단위로 선발하고 있다. 2021수시에선 학종(학과모집)40명 학종(고른기회)5명 논술15명의 6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는 대학의 전폭적인 지원이 눈에 띈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다이아몬드7’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특성화학과에 속한다. 학부 전 과정이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인 점이 특징이다. 일반 강의 수업과 달리 학생들은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소프트원더랜드’라고 불리는 자신들만의 전용공간에서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다른 다이아몬드7학과들과 함께 수시 정시 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2021전형계획 기준 수시에서 93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 교과15명 학종(일반)41명 학종(고른기회)6명 논술18명 특기자13명이다.


    이화여대와 중앙대 역시 소프트웨어학과를 특성화학과로 육성하고 있다. 이대는 엘텍공대 소속 소프트웨어학부를 운영한다. 엘텍공대의 학과들은 디자인, 콘텐츠,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PRIME CUBE 교과영역을 도입했다. ICT 디자인, 인문테크놀로지, 바이오신소재융합 등의 전공 간 융합을 추구하는 특징이다. 최초합격자 중 수시 각 전형별 모집단위별 상위 20% 이내 합격자들은 입학금을 포함한 1년 등록금 전액장학금이 지원된다. 중앙대 소프트웨어대학은 산업수요 맞춤형으로 개설된 ‘중대 BIG7학과’ 가운데 하나다. 역시 성대와 마찬지로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국가의 지원이 많은 편이다.


    - ‘취업 경쟁력’ 유망분야 특화학과.. 한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신설’


    상위대학 중 건대 경희대 성대 중대 한대의 5개교는 최근 각광받는 분야를 특화시킨 특성화학과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가 AI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미래산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AI학습과 연구를 위한 실전문제 해결형 학과를 표방한다. 2학년1학기까지는 빅데이터 관련 강의를 이수한 후, 2학년2학기부터는 AI 관련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된다. 2021수시에서 학종으로만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성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이공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선망하는 학과다. 삼성전자 연구개발직 입사를 보장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맞춤형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2008년 성대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대학과 산업체 강의비율이 50대50으로 반도체 분야 산업체 전문인력이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실제 삼성전자 및 삼성디스플레이의 박사급 연구원들이 실무교육을 맡는다. 재학생들에게 4년 전액장학금과 연간 학업장려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학종(학과모집)40명 논술12명의 52명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는 디스플레이 분야가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다. 2004년에 학부과목이 개설되어 ‘실험실습 중심 교육’ ‘현장 중심 교육’ ‘글로벌 교육’을 목표로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학과단위로 LGenius(엘지니어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입사가 확정된다. 여름방학 기간 중소기업 현장연수 프로그램과 해외 전공연수의 기회도 제공한다. 정디과는 올해 수시에서 네오르네상스17명 고교연계9명 기초생활수급자2명 고른기회Ⅱ2명 논술우수자8명의 38명을 정원내 인원으로 선발한다.


    다른 대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중대 산업보안학과도 인기 있는 특성화학과다. 산업보안은 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인력 장비 정보 등 유/무형의 자산을 보호하고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학문이다. 중대 산업보안학과는 2014년 미래부가 주관하는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듬해인 2015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가 주관한 ‘2018년 산업보안 특성화학과(학/석사 통합과정)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꾸준히 경쟁력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수시모집에서 인문과 자연으로 계열을 구분해 선발하는 특징이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학종(탐구인재)5명 논술5명 각10명씩 모집한다.


    2016년 프라임 대형사업 선정으로 신설한 건국대의 KU융합과학기술원 소속 8개 특성화학학과는 ‘한국형 그랑제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에너지공학 스마트운행체공학 스마트ICT융합공학 화자품공학 줄기세포재생공학 의생명공학 시스템생명공학 융합생명공학 모두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한다. 프라임 사업뿐 아니라 BK(Brain Korea)21플러스, 대학특성화(CK)사업 선정으로 향후 든든한 재정지원이 확정됐다. 국내대학 최초로 학부과정 줄기세포 단일전공인 줄기세포재생공학과가 돋보인다. 줄기세포와 재생생물, 재생의학 분야의 대표성을 지니며 건대 바이오클러스터를 주도하는 학과다. 4차 산업혁명으로 부상한 인공지능에 기초한 미래형 운행체를 연구하는 스마트운행체공학 역시 향후 산업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인문계열 특성화학과.. ‘진로 고려한 학과선택 중요’>


    상위대학의 인문계열 특성화학과들은 각 대학을 대표하는 ‘간판학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그 중에서도 국가고시나 로스쿨 입시 등에서 두각을 보이는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치열한 편이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한양대 행정학과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  한국외대 LD학부 LT학부가 대표적이다. 기업들의 수요에 발맞춘 상경계열 특성화학과들은 인문계열 수험생들에게 취업의 활로가 될 수 있다. 대학의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졸업생들의 전문성이 산업현장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균관대 건국대 인하대 등이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다. 숙명여대 글로벌서비스학부,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특성화학과도 주목할 만하다.


    - ‘고시 강세’ 대학별 간판학과.. 동대 시립대 중대 한대 외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경우 대학차원의 전폭적이 지원으로 인문계열 특성화학과가 급성장했다. 서울시립대와 동국대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인문계열 특성화학과가 자연스럽게 ‘간판학과’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이들 4개대학은 국가고시 준비나 전문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  


    한양대는 다이아몬드7학과 중 행정학과 정책학과 파이낸스경영학과가 인문계열 수험생을 모집한다. 세 학과 모두 뛰어난 고시실적을 뒷받침하는 활발한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행정학과와 정책학과는 행정고시반/로스쿨 준비생 전용 연구실과 기숙사를 운영하며, 고위공직자 법조인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융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고시반 입반 우선권을 부여한다.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역시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인문계열 특성화학과다. 2010년 두산재단 주도로 행정학과와 자유전공학부를 통합해 학부를 신설했다. 행정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공공부문 인재를 양성을 목표로 행정학트랙과 정책학트랙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재학생이 선택해 수강한 학점이 많은 분야의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행정고시나 공무원시험 등을 준비할 경우 행정학트랙이 유리하며,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는 정책학트랙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


    외국어계열 최강자인 한국외대의 경우 LD(Language&Diplomacy)학부와 LT(Language&Trade)학부가 상위권 학생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다. LD학부는 외교관과 국제기구 진출하려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LT학부는 국제통상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과정이다. 4년 전액장학금 지원은 물론 첫 학기 입학생 전원 기숙사 제공하고, 통번역대학원 1차시험 면제와 대학원 학비 지급 등 파격적인 혜택이 있다. 국제무대에서 활약을 꿈꾸는 수험생들이라면 반드시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다.


    1984년 국내대학 가운데 최초로 개설된 서울시립대 세무학과는 공공분야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지원을 고려하는 특성화학과다. 시립대의 대표학과로 학생들은 법학 회계학 경제학 지식을 기반으로 세법 세무회계 조세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받게 된다. 학문적 희소성에 더해 실용성 높은 분야로 각광받으며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고시를 포함해 회계사/세무사 자격시험에서도 성과도 내면서 전문직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이 몰리는 상황이다. 도시행정학과 도시사회확과 도시공학과 교통공학과 역시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시립대만의 특성화학과다. 대학에서도 꾸준히 육성하는 분야인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도 높다.


    고급경찰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역시 경찰간부나 형사/사법분야 진로를 목표로 한다면 확실한 강점을 지닌다. 1962년에 설립된 경찰행정학과는 1980년에 설립된 경찰대학보다 18년 앞섰다. 동대 경찰행정학과 졸업생들이 주요 보직을 꿰차고 난 뒤 경찰대학 졸업생들이 나왔던 셈이다. 경찰로 진로를 결정한 상위권 수험생들 사이에서 동대 경찰행정학과의 인적 네트워크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다. 동시에 경찰대학보다 진로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강점이다. 형사/사법분야의 전문가가 되거나 국정원 검찰청 청와대 비서실 경호실 등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간판학과인 만큼 일반적인 장학금 외에도 외부장학금도 상당한 특징이다.


    - ‘실무중심 취업’ 상경계열 학과.. 성대 건대 인하대


    성대 건대 인하대는 상경계열 특성화학과들이 대표학과로 부상했다. 세 대학 모두 상경계열 졸업생들의 국내외 다양한 산업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성대가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글로벌리더학과를 운영하며 선두주자로 꼽힌다. 2008년 대학가에 파란을 일으키며 신설한 글로벌경영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MBA 수준의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전공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한다. 입학생에게는 기숙사 우선 배정과 지원금 혜택이 있다. 지원금은 학기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급한다. 학종 최초 합격 신입생에게는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한다. 글로벌경제와 글로벌리더도 기숙시설 우선 배정과 지원금 혜택이 주어진다. 글로벌경제는 이론경제 법경제 공공경제 금융경제 등 4가지 트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고급교과과정을 운영한다. 글로벌리더는 법무와 정책학 투트랙으로 운영 중이다. 세 학과 모두 국가고시반과 로스쿨 진학 프로그램도 활발한 공통점이 있다.


    건국대는 부동산학과가 가장 눈에 띈다. 1985년 학부과정을 개설한 이후 대학의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진 특성화학과다. 부동산과 관련된 법률적 지식, 경제정책, 경영관리, 금융투자, 건설개발 등 다양한 전문분야를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부동산 산업의 전 분야로 진출하면서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도 부동산학과의 독보적인 강점이다. 경영학과 공학 분야의 융합지식을 추구하는 기술경영학과는 외국기업의 핵심 전략부서들이 특히 선호하는 전공이다. 기술경영의 창시자인 윌리엄 F. 밀러 교수를 명예원장으로 초빙해 해외 저명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수준 높은 경영수업을 실시한다. 글로벌비즈니스학부는 영어와 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은 물론 현장 실무역량까지 갖춘 중국통상 전문가를 육성하는 특성화학과다. 중국 남경대학과 2+2복수학위과정을 운영한다.


    인하대 경영대학의 아태물류학부와 글로벌금융과는 ‘실무기반 대표학과’들로 불린다. 아태물류학부는 장학제도가 따로 마련될 정도로 학교 차원의 지원이 든든하다. 2004년 신설 후 교육부의 특성화우수대학, 국토교통부의 물류특성화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대규모 국고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산업계의 지식수요를 반영해 경영 경제 일부 공학분야의 학문을 결합한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이 특징이다. 글로벌금융학과는 2009년 2월 국내최초로 설립된 금융기관경영 재무금융 전문학과다. 단순 회계업무 수행자가 아닌 동북아를 이끌어갈 금융계 경영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금융기관과 기업체의 니즈를 반영해 설계된 실사구시형 금융실무 맞춤 교육과정이 돋보인다.


    - ‘다양한 진로’ 특색있는 학과.. 숙대 이대 중대 


    목표가 분명한 수험생들은 특성화학과에 진학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숙대의 경우 글로벌협력전공과 앙트러프러너십전공으로 나뉘는 글로벌서비스학부를 통해 기존의 국제학부와는 다른 전문성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각각 개발학과 창업학으로 학문영역을 한정해 외국어능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실무역량을 키우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창업교육’과 커리어차트’ 등 실무교육 프로그램의 성과도 상당하다. 졸업을 위해선 능숙한 스페인어나 프랑스어(글로벌협력전공), 중국어나 일본어(앙트러프러너십전공)의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 창업이나 국제무대를 겨냥한 여학생들이 지원해볼 만한 학과인 셈이다.


    이대는 인문계열에서 국제사무학과를 특성화학과로 운영한다. 과거 비서학과가 2006년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글로벌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사무운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인재 육성이 목표다.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대학차원에서 모든 전공생들에게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 넥슨 코리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32개기관에서 국제사무학과 학생들이 인턴십을 수행했다.


    중대 국제물류학과는 물류산업 진출에 최적화된 학과다. 2011년 경영경제대학에 신설되면서 물류와 경영관리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갖추게 됐다.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해외연수생을 선발하는 것지 가장 큰 혜택이다. 기업주도 전공강의도 진행한다. 현대글로비스와 CJ대한통운이 임직원들이 직접 출강하는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채영을 전제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인 ‘G-track’을 운영한다. 재학생 가운데 대상자를 선발해 2년간 방학 중 인턴십과 특화교육을 진행한 뒤 채용하는 방식이다.


    <‘계열구분 없는’ 통합선발 학과.. 서강대 이대>


    인문/자연계열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 가능한 특성화학과도 있다. 서강대 지식융합학부 아트&테크놀로지(Art&Technology)전공은 학문 간 경계를 허문 특성화학과다. 인문학적 상상력, 문화예술적 감성, 첨단기술의 공학을 창의적으로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시스템이다. 교수중심의 강의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중심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교과목은 학생들의 협업능력과 실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부분 산업현장과 긴밀하게 연계해 수행한다. 졸업 후에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와 IT분야 기업으로 진출하거나, 콘텐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관련 지적재산권 등을 활용해 창업에 도전할 수도 있다. 올해 수시에서 학종(1차)에서 12명을 모집한다. 다른 정원내 수시전형에선 아트&테크놀로지가 속한 지식융합미디어학부 4개전공의 전체 인원을 함께 선발한다.


    ‘국내 최초 미래형 학부’로 불리는 스크랜튼학부 역시 계열을 구분하지 않는 대표적인 모집단위다. 스크랜튼학부는 최초 설립자인 스크랜튼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인성과 지식을 겸비한 사회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다. 뚜렷한 전공 없이 입학한 스크랜튼학부 학생은 강화된 기초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 후 1학년 말에 자신의 주 전공을 결정한다. 스크랜튼학부에 선발된 학생 전원에게는 입학 성적에 따라 1년, 2년 또는 4년 전액 장학금이 주어지며, 지방 학생의 경우 기숙사도 우선 배정받는다. 재학 중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지고 해외 연수 장학금도 따로 지급된다. 2021수시에서 미래인재15명 논술25명으로 총 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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