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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진자’ 수능 병원응시..대학별고사, 자가격리자 ‘권역별 시험장’ 마련
      • 2020-08-04 18:08:15 인쇄


    대학별 전형계획 변경신청 8월19일까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올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도 병원에서 수능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도교육청 대학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대응 2021 대입 관리방향을 4일 발표했다.

    수능시험의 중요도와 관리여건을 고려해 가급적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기본방향을 정했다. 일반수험생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실시해 미발열자는 일반시험실, 발열자는 2차검사 후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이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배치한다.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하도록 한다.

    <대학별고사.. 자가격리자 권역별 별도 시험장>

    대학별고사의 경우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시험 응시를 제한하되, 비대면 응시가 가능한 평가의 경우 시험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최대한 시험에 응시하도록 지원할 것을 대학에 권고했다.

    자가격리 수험생의 경우 전국단위 이동에 따른 감염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권역별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고 수험생은 지원대학이 아닌 별도 시험장에 이동해 응시하도록 한다. 대학은 별도 시험장에 시험 관리인력을 파견해 전형을 운영/관리하도록 했다. 시험방식이나 관리여건상 응시가 불가능한 경우 해당 정보를 수험생에 사전 안내한다.

    대학별 여건에 따라 대학 자체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시험실/대기실에서의 응시자 간 간격 확보, 유증상자 별도 시험실 마련 등의 조치와 수험생 동선 관리에 유의하고, 평가 당일 학내 밀집도 완화를 위해 수험생만 교내 진입을 허용하고 학내 학부모 대기실 등은 운영하지 않을 것을 권장했다.

    대면요소 진단 결과 수험생 간 접촉 빈도나 수준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전형취지와 평가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형방법을 변경하는 것도 검토하도록 한다. 면접평가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지필평가 일정을 조정하고 실기평가를 비접촉 및 접촉 완화방식으로 조정하는 방식 등이다. 면접이 비대면으로 실시될 경우 면접 변별력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평가연구소장은 “현실적으로 면접 이외에는 비대면 실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면접의 경우도 제시문 활용 구술면접은 비대면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입전형시행계획 변경신청은 8월19일까지로 제한된다. 전형계획 변경이 아닌 세부방식 변경 역시 되도록 8월말까지 수험생에 안내할 것을 권장했다.

    대학마다 자체적으로 방역 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면서 수험생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만기 소장은 “같은 증상자라도 대학별 응시제한 기준 등이 달라질 경우 형평성 문제는 어찌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대책을 대학 차원이 아니라 교육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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