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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수시 ‘대입 핵심궁금증’ 진로/진학 Q&A 100선
      • 2021-05-17 11:05:36 인쇄


    세종교육청 '보인다' 시리즈.. 학종 대비 학생부 관리법까지

    [베리타스알파=권수진 기자] 

    입시는 매년 반복되지만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처음 겪는 입시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생소하다. 더군다나 올해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수능형태를 비롯, 대입에 많은 변화가 있다. 세종교육청이 지난해 ‘보인다’ 시리즈의 하나로 소개한 ‘학부모 진로진학 Q&A 100선’을 통해 주요 궁금증을 풀어본다. 자료집은 세종교육청 진로진학정보센터 '보인다 시리즈' 메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과목 선택법.. ‘필요한 전공과목은 선택해야’>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공통과목을 이수하고 난 다음 2학년부터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 이해와 자신의 적성/진로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선택과목을 두고 있다. 과목선택권이 주어져 있는 만큼, 학생들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아니면 내신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닐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에 대해 세종교육청은 ‘꼭 필요한 전공과목이라면 조금 낮게 내신이 나오더라도 선택하는 것을 권장’했다. “입학사정관들의 안내에 따르면 내신의 정량적 수치도 매우 중요하지만 학교에 개설되어 있고 대학에서 전공을 공부하는데 필수적인 과목인데 선택하지 않았을 때 이수한 학생과 이수하지 않은 학생의 성적에 대해 가중치를 두거나 성적이 낮더라도 구성원들이나 평균 등을 고려해 선발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물리학Ⅱ의 경우 학습 난이도가 높고 어려운 과목이라 공부를 잘 하는 학생, 전공에 꼭 필요한 공대/의대 지망생들이 많이 선택해 성적이 낮게 나올 가능성이 많다. 이에 대해 대학 입학관계자들이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성을 알면서도 과목을 선택했을 때 과목 세부적 특기사항에 다양한 활동과 학습에 대한 전문성이 나타난다면 전공적합성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또한 수학과 진학을 원한다면 수학과 전공과목 중 내신에 불리하더라도 수학 관련 과목을 선택해 학습하는 것이 전공적합성에 높이 평가될 수 있다.

    다만 교과전형처럼 성적을 정량평가하는 경우, 초등교육과/유아교육 등 전공과목에 대한 구분이 없는 경우 등이라면 내신이 잘 나오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학종에서 전공 관련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해서 지원이 어렵다는 얘기는 아니다. 학종 평가에서 전공 관련 과목을 이수했다면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이 될 수 있고 노력/적극성 부분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공 관련 과목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학생의 발전 가능성, 노력, 의지 등이 명확히 나타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 교과/비교과 모두 충실해야>

    학종을 대비한 학생부 관리에서 교과가 더 중요할지, 비교과가 더 중요할지도 관심사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집중하기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학업의 성장과 충실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건국대 외 6개대가 공동 연구해 발간한 ‘학생부 종합전형 101가지 이야기’에 의하면 학생부에 기재된 모든 항목이 학종에서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평가요소가 될 수 있다. 학종에서는 학생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수치로 산출되는 교과 내신 성적, 수상 기록, 봉사활동 시간, 독서 활동 등의 항목을 단순히 숫자가 아닌 출결상황, 창의적 체험활동, 행동특성 및 발달사항 등 비교과와 연계해 지원의 학교생활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는 의미다. 

    교과성적과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내용이 다른 영역보다 중요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부 특정 영역만 우수하다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것이 학종인 만큼 학생부 전반적인 부분을 신경써야 한다. 

    학종 대비를 한다고 비교과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은 좋지 않다. 교과성적이 받쳐주지 못하는 비교과 활동은 무용지물에 가깝다. 교과 활동과 비교과 활동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교과 시간에 생긴 궁금증이나 호기심을 동아리활동을 통해, 또는 독서활동이나 진로활동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도록 한다. 반대로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자율활동 진로활동에서 자녀가 참여한 활동과 관련있는 교과 내용을 배울 때는 비교과 활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과 내용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부 중에서도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 이후 수업의 흐름은 교사의 강의 중심 수업에서 학생의 참여 중심 수업으로 변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학도 학생들이 교과 수업 시간에 어떤 수업을 어떻게 참여했고, 그 수업을 통해 어떤 성장과 발전을 가져왔는지 확인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이를 잘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다. 이 항목에서는 지원자의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의 네 가지 평가요소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 잘 작성되려면 교과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적이 동일하더라도 수업 시간에 주도적으로 성실히 참여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에는 차이가 확연하다. 매 수업시간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면서 교과 담당 선생과의 긍정적인 의사소통과 그 속에서 진행되는 배움의 과정을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 교과 수업의 활동과 내용을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능동적으로 확정시켜 나가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 항목별 긍정평가 위해 필요한 활동>

    학생부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은 활동의 결과보다는 학생이 참여해 활동과정에서 드러나는 개별적 행동 특성, 참여도, 협력도, 활동 실적 등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자율활동은 역할의 주도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전공적합성 등 개인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항목이다. 활동을 통해 무엇을 의미 있게 생각하는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내면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리활동은 자신의 관심분야와 흥미에 맞는 동아리에 참여해 동아리활동에서 자신의 구체적인 역할이 드러나도록 심도 있는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전공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사활동은 이웃돕기 활동, 환경보호 활동, 캠페인 활동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활동에서 자발성과 지속성을 보여주도록 한다. △진로활동은 주도적인 진로탐색 과정이 드러나는 활동, 전공과 관련한 진로활동 경험이 드러나도록 하는 자기 이해 활동, 진로 탐색 활동, 진로 설계 활동 등을 권장한다.

    △교과활동은 자신의 흥미, 진로희망, 대입전형, 수능 등을 고려해 적합한 과목을 선택하고 선택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과목의 성취 수준은 물론, 교과 성적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수업 참여과정에서의 성실성/적극성이 드러날 수 있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도 중요하다. 학생은 수업시간에 발표 토론 실험 등 교과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주도적인 학생임을 보여준다. △독서활동은 학생의 관심사와 지적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교과와 관련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도서를 찾아 읽고, 토론활동, 주제탐구 활동과 관련한 도서를 탐색해 읽도록 한다. 자소서나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읽고 난 후 책 내용을 정리하고 책 내용에 대한 자신의 경험이나 변화된 자신의 생각 등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상경력의 경우 학종에서 정성평가의 근거를 제공하는 항목이다. 진로와의 연계성을 얘기할 때 ‘전공적합성’의 중요성이 거론되는데, 수상경력은 이 ‘전공적합성’의 핵심평가요소다. 관심분야에 대한 이해도, 열정뿐만 아니라 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성실성, 관심분야 및 활동의 다양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으로 활용된다. 학생부의 다른 영역, 특히 교과세부능력과 연계해 수상경력을 확인하고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수상경력은 특히 종류와 등위로 정량평가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양보다는 질’이다. 수상 자체만을 중요하게 보는 것이 아니라 ‘동기-과정-결과-의미-변화를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진로관련 대회에 계획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 학년을 진급할수록 교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수상등급이 심화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전공과 관련된 특정과목의 수상경력이 꾸준히 있으면 전공적합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전공 관련 수상이 충분하다면 다른 분야 상을 전략적으로 수상하는 다양화 전략도 차별화될 수 있는 방법이다.

    <자소서 소재, 학생부에서 찾아야>

    자소서를 작성할 때는 문항을 통해 평가자가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각 문항은 ‘배우고 느낀 점’ ‘과정’에 대해 기술하라는 공통점이 있다. 활동의 결과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배운 점, 느낀 점, 성장한 점 등을 자소서에 담아야 한다는 의미다.

    소재는 학생부에서 찾는다.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의 고교 생활을 되돌아본다. 가장 최선을 다한 활동은 무엇인지, 많은 배움과 깨달음, 느낀 점을 준 활동은 무엇인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극복해 낸 활동은 무엇인지, 주어진 과제 이상으로 능동적으로 파고든 활동은 무엇인지 등을 고민하고 생각하도록 한다. 특히 자신에게는 의미있는 활동이었으나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기술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학생부의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 작성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학생부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을 자소서에 또 기술하는 것은 본인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낭비하는 셈이다.

    자소서 표절은 대학에서 반드시 검증하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대학은 모집시기에 맞춰 지금까지 지원한 지원자의 누적자료와 웹검색을 통해 모든 내용을 비교한다. 대학 내 검색뿐만 아니라 대학 간 검색도 실시하고 당해연도 지원자 간의 검색 뿐만 아니라 과년도 자료를 포함한 누적 검색을 실시한다. 

    유사도 검사 시에는 주민등록번호를 기준으로 검색한다. 자신과 다른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지원자들의 서류와 비교하기 때문에 본인의 서류는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검증을 통해 표절이나 허위사실 등이 발견되면 최종 합격 통보 이후에도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

    <면접.. 태도 내용 화법 세가지 분야 중심 대비>

    면접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태도 내용 화법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눠서 생각해야 한다. 면접 태도의 경우 지원자의 기본자세를 평가하는 중요 요소다. 수험생은 면접실에 들어갈 때 차분한 걸음으로 들어가 간단한 목례를 한다. 손은 무릎에 얹고 눈은 질문하는 면접관의 얼굴을 부드럽게 쳐다본다. 만일 질문을 알아듣지 못한 경우에는 ‘죄송하지만 다시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정중히 부탁하도록 한다. 자신 있게 또박또박 대답하도록 하며 말끝을 흐리지 않고 올바른 경어를 사용한다. 면접이 끝났다는 말이 있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서 바른 자세로 나온다.

    면접 내용을 준비하려면 대학이 공개하고 있는 면접 기출을 기본적으로 살펴야 한다. 주로 나오는 질문은 대학 지원 동기, 전공 선택 이유, 본인의 장점과 단점,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그 이유 등이다. 학생부와 자소서 등 제출서류의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예상 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도록 한다. 특히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술된 전공 관련 내용은 철저하게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화법은 지원자의 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다.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평소 발표하거나 대화할 때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발성/발음 연습도 해야 하며 적당한 속도로 말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스피치 연습을 다수 청중 앞에서 하는 경험도 해봐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면접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본인의 말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확인해보도록 한다. 

    <‘1,2학년 모의고사만으로 정시 올인 판단은 위험’>

    아직 3학년이 되지 않은 학생 중에서 내신이 잘 나오지 않아 정시에 집중하겠다는 학생도 있지만 이는 위험한 판단이다. 단순히 한 학기를 망쳤다고 정시에 올인한다는 것은 교과전형만을 고려하는 것이다. 학종의 경우 전반적인 내신 추이를 보기 때문에 2,3학년 때 유의미한 성적 상승이 있다면 그것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1,2학년 모의고사 성적만으로는 정확한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 1,2학년 모의고사는 전 범위 출제가 아닌데다, 재수생이 없어 표본으로 적합하지 않다. 범위가 내신에 비해 넓기 때문에 복습을 미리 한 학생들이 유리하고, 내신처럼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치르는 경우가 많다. 

    정시에 올인하다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을 경우 선택지가 한정적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정시가 확대되고는 있지만, 상위대학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고 입결이 3등급 이하인 대학들은 정시를 극단적으로 줄여가고 있는 추세다. 정시의 문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재수생이 증가하고, 이는 다음해 재학생 성적이 떨어지는 악순환의 반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시에 지원하고 싶지만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수시 학종의 경우 진로에 맞춰 학교활동을 설계해 나가기 때문에, 진로가 없는 경우 학생부 관리가 체계적으로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자소서를 쓰지 않는 수시전형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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