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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박람회 무산이후 대안은..'대학/교육청등 언택트 채널 최대 활용'
      • 2021-07-16 10:07:13 인쇄


    '수능최저 충족여부 가늠 사교육 의존 불가피해져'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올해 수시박람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대입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한국대학교육협의외(대교협)은 21~24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2학년 수시박람회를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격상 등 방역 지침 강화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다. 

    21일부터 온라인 수시박람회를 운영하지만 수험생들의 아쉬움은 여전하다. 매년 수시박람회는 4년제 대학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많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수시지원전략을 가다듬는 최적의 기회로 부각된다. 올해는 전국 150개 대학이 참가 신청한 바 있다.  2020학년의 경우 전국 151개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였다. 2012학년 95개교, 2013학년 102개교, 2014학년 109개교, 2015학년 130개교, 2016학년 137개교, 2017학년 140개교, 2018학년 144개교, 2019학년 146개교 순으로 한 해도 빠짐없이 확대추세를 유지했다.

    매년 수시박람회 참가교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대학 수시모집 선발비율의 지속적인 증가와 연관 깊다. 이에 따라 학생/학부모/교사의 수시모집에 대한 관심과 정보 요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022대입개편으로 인해 정시확대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

    특히 수능체제 개편에 따라 올해 대입은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문이과 유불리가 불가피한 선택형 수능의 구조적 문제에 이를 감추려는 평가원 비공개방침이 겹치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게다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대부분 오프라인 입시 행사가 취소돼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더욱 줄어든 상태. 업계 한 전문가는 "수시 지원의 가장 큰 잣대가 되는 수능최저 충족여부가 올해 지원전략의 가장 큰 관건이 될 듯하다. 평가원이 세부통계를 공개 거부한 상황에서 인문계열의 경우 6월모평이나 9월 모평을 통해 수능최저 충적 여부를 가늠하는 게 쉽지 않아졌다. 내부모집단을 통해 추정치라도 지난 재종학원 중심의 사교육에 의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시 원서접수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은 다양해진 언택트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수시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수시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최적의 통로는 3년간 수험생을 직접 지도한 교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거리두기단계 상향으로 수도권 고교에선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추가 정보가 필요한 경우, 온라인 수시박람회를 비롯해 시/도교육청이나 대학이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대안으로 삼을 수 있다. 

    <대교협 온라인 수시박람회.. 2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수시박람회는 취소됐지만 온라인 수시박람회는 진행된다. 온라인 수시박람회는 대학별 대입설명회는 물론이고 일대일 상담이나 평가기준, 대입특징, 성적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들의 설명회 영상을 온라인에 업로드하고 수험생들의 신청을 받아 Q&A상담, 화상상담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수시박람회는 21일부터 8월13일까지 대교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하단 온라인 수시박람회 배너를 클릭하고 대학을 선택하면 대학별 입학상담이나 화상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수시박람회가 아니더라도 어디가 홈페이지에서 현직교사와 대교협 상담전문위원의 온라인 대입상담을 받을 수 있고 실시간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대교협은 이미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운영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오프라인 운영이 취소된다고 하더라도 온라인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운영에서 오프라인 개최만 취소되는 것이다. 관계자는 “인원 제한으로 인해 원래부터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온라인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17개 시/도교육청.. 박람회/상담>

    교육청/지차체에서 운영하는 대입 설명회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시/도교육청은 대입정보 불균형을 막기 위해 여러 대학과 대교협 자문교사단 등을 초청해 대입정보를 제공해 왔다. 특히 수도권 입시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지방 수험생의 경우 주소지 관할 교육청에서 진행되는 박람회 등을 활용해 수도권 대학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는 17개 교육청 모두 수시박람회나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박람회를 진행하는 교육청은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세종 전북 충남 7개 교육청이다. 오프라인 박람회를 여는 곳은 경남 경북 부산 세종 울산 전북 모두 6곳이다. 

    부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계획했던 2021대입상담 캠프를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신청한 참가자만 입장할 수 있으며 체류 가능시간도 최대 2시간으로 축소했다. 개막행사, 대입설명회관(세미나실 7개), 학생부종합관(세미나실 2개) 운영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북은 현재 사전신청이 마감된 상태이지만 호남권 대학설명회와 진학특강은 전북교육청 공식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중계한다고 밝혔다. 경북 박람회도 일부 마감된 곳은 있지만 아직 접수 가능하고 유튜브로 송출하는 온라인 박람회도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다른 곳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정이나 행사 계획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가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박람회를 진행하는 곳은 경북 대구 부산 울산 충남 모두 5개 교육청이다. 경북 대구 부산 울산은 온/오프라인 박람회를 모두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박람회는 오프라인 박람회와 동일하게 참여대학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충남교육청이 진행하는 온라인 진로진학 박람회는 86개 대학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34개교가 참여하는 입학사정관과 함께하는 대학별 입학설명회는 실시간으로 진행돼 대학별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접속하면 된다.  

    상담프로그램은 17개 교육청 모두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이 진행되는 방식은 대면/온라인/전화 등이 일반적이며, 대면상담의 경우 시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울교육청 산하 서울 교육연구정보원은 서울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시전형 대비 화상상담을 제공한다. 공교육 기관의 대표격인 서교연은 사교육기관 이상의 입시 분석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 소재 학생들에게는 공신력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인 셈이다.

    <상위15개대 설명회.. 13개대 운영> 

    수시 정보 수집은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설명회가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성평가를 실시하는 학종의 경우 대학별 평가기준이 다르고 논술 등 다른 전형 역시 올해 출제방향 등 변경사항이 있을 수 있으므로 대학이 제공하는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설명회를 진행하는 곳은 많지 않지만 온라인이나 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험생들에게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7월15일 기준 대학이 제공하는 설명회는 상위 15개 대학 중 총 13개 대학이 입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대학들도 유튜브나 홈페이지 영상을 통해 올해 입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화상담도 상시 운영해 추가 정보나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한 경우 각 대학 입학처 유선상담을 통해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도 있다. 

    대학들은 수험생대상, 학부모대상, 특정전형 지원자대상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대학의 경우 프로그램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수시로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오프라인 설명회/상담을 공지한 대학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인하대 한국외대 6곳이다. 오프라인 설명회의 경우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일정 등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참석 전 한차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동국대 Dream On-air 학종 정보공유세미나는 온/오프라인 둘 다 병행한다. 숙명여대 학종모의면접은 대학 방문이지만 모의면접은 비대면 화상면접으로 진행되는 특징이다. 인하대는 당초 7월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방문형 학생대상 학종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코로나19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하는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 아카데미는 그대로 진행한다. 한국외대 학부모브런치톡/2022지원전략 설명회는 같은 날 오전/오후로 구분해 진행한다. 

    수도권에 분포해 있는 상위15개대 특성상 과거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건국대는 입학설명회인 ASK:U를 온라인 진행한다. 2019년까지 대학 내 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도 고교생 전공탐색 프로그램인 ‘High-Ewha, Hi-Ewha’를 2019년에는 대학 내에서 진행했지만 2020년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연세대, 중앙대, 서울대는 7월15일 기준 입학관련 행사 공지는 없지만 홈페이지에 탑재돼 있는 가이드북이나 대학별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 정보가 필요한 경우 유선 상담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서울대는 입학웹진 아로리나 공식 유튜브 채널등을 통해 입학관련 영상을 다수 탑재하고 있어 수험생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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