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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입시, 수도권大 수능 영향력↑… 지방대는 수시 인원 늘려
      • 2021-04-29 11:04:03 인쇄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2023년도 수도권 대학 입시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16개 대학이 수능위주 전형을 확대함에 따라 수도권 정시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이다. 대신 서울 16개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비율은 다소 하락했다. 비수도권 대학들이 수시모집 인원을 늘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는 전국 198개 대학의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29일 발표했다. 고등교육법 제34조의 5에 따라 각 대학이 매 입학년도 1년 10개월 전까지 입학전형시행계획을 공표하도록 돼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023학년도 전형계획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수도권 대학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한층 강해진 부분이다. 수도권 대학은 정시모집 인원을 2022학년도보다 825명 늘렸다.

    여기에는 서울 소재 대학이 대체로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수능위주 전형을 확대하고 대신 수시에서 주로 활용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을 줄인 사실이 일정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3학년도에도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로 선발하는 기조는 이어졌다. 대교협에 따르면 대학들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3만 5854명(86.6%)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6만 9911명(91.2%)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이 수능위주 전형 선발 규모를 늘린 것은 2019년 11월 교육부가 이들 대학의 정시 수능위주 전형 비율을 2023학년도까지 40% 이상으로 늘릴 것을 권고한 결과다. 대상이 된 대학은 학생부 종합전형과 논술 전형으로 총 모집정원의 45% 이상을 선발하는 대학으로 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다. 이들 대학은 모두 2023학년도에 모집인원의 40% 이상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2학년도에 수능위주 전형 모집 비율이 40% 선을 밑돌았던 대학들은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 비율을 줄이는 방식을 택했다. 또한 학생부 위주 전형 가운데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의 모집비율이 주로 하락했다.

    2022학년도 수능위주 전형 모집 비율이 30.1%였던 △서울대는 2023학년도에 이를 40.1%로 무려 10% 확대했다. 대신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비율을 69.9%에서 59.8%로 대폭 낮췄다. △중앙대도 수능위주 전형 모집 비율을 2022학년도 30.7%에서 2023학년도 40.0%로 크게 늘렸다. 대신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비율을 32.6%에서 27.7%로 줄였다. △숙명여대도 2022학년도 33.4%였던 수능위주 전형 모집 비율을 40.0%로 늘리면서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비율을 30.1%에서 24.1%로 내렸다. △광운대는 2022학년도 모집 비율이 35.0%였던 수능위주 전형을 2023학년도에 40.0%로 확대하면서 학생부 종합 전형 모집 비율을 42.2%에서 37.6%, 학생부 교과 전형은 10.5%에서 10.1%로 낮췄다. △경희대 역시 수능위주 모집 비율을 37.0%에서 40.0%로 늘리고 학생부 종합 전형 비율을 31.9%에서 28.5%로 줄였다. 이외에도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도 수능위주 전형 선발 비율을 30% 후반대에서 40%대로 올리면서 학생부 위주 전형 모집 규모를 줄이는 ‘대세’를 따랐다.

    심지어 서울시립대는 이미 2022학년도에 40.4%를 수능위주 전형으로 모집하면서 2023학년도에도 눈에 띄게 수능위주 전형을 확대해 45.9%를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 16개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학생부 교과 전형 모집 비율은 2022학년도 17.9%에서 2023학년도 12.2%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수능 영향력은 수능위주 선발 비율이 그 이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수능 성적이 큰 위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는 학생 수까지 고려한다면 정시모집 규모가 50%에 이를 수도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주요 15개 대학들의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비율이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한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다만 서울 16개 대학 중 2023학년도에 학생부 종합전형 모집 전형 선발 규모를 소폭 늘린 대학도 있다. 이는 △동국대(2022학년도 29.8%, 2023학년도 31.0%) △서강대 (2022학년도 37.7%, 2023학년도 37.8%) △서울시립대 (2022학년도 33.9%, 2023학년도 34.1%) △서울여대(2022학년도 35.9%, 2023학년도 36.5%) △한양대(2022학년도 33.5%, 2023학년도 33.8%) 등이다.

    물론 대학 전체로 보면 수시 모집인원이 가장 많다. 2023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9124명으로 2022학년도보다 2571명 늘었다.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중 78%인 27만 2442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수시모집에서 1만 64명을 더 뽑는 것으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2022학년도보다 7493명 감소했다.

    수시모집 비율 상승을 견인한 것은 지방대다. 지방대는 2023학년도에 수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8669명 늘린 18만 7222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에 비해 3.9%p 증가한 수치다.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확대 기조는 2023학년도에도 이어진다. 2023학년도에는 정원 내에서 5만 5279명을 선발하며 이는 2022학년도 5만 3546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0.4%p 늘어난 것이다. 2021학년도에는 4만 7606명을 선발했었다. 이처럼 3년간 확대 추세가 이어진 까닭은 교육부가 고른기회 특별전형의 확대를 주문한 효과다. 대교협에 따르면 198개 대학은 모두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 비율도 여전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지방대 육성법’으로 불리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2021학년도에는 이 전형으로 1만 6521명을 선발했으며 2022학년도에는 2만 783명, 2023학년도에는 2만 12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3학년도 수능 선택과목 지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학 영역에서는 절대 다수인 175개 대학이 미적분‧기하‧확률과통계 중 1개 과목을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적분과 기하 중 하나를 반영한 곳은 58개교였다. 확률과 통계만 반영한 곳은 3개교에 그쳤다.

    탐구영역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과목 구분없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무려 104개 대학이 탐구영역 선택 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96개교는 직업탐구를 제외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탐구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곳은 62개교, 사회탐구만 반영하는 곳은 2개교로 나타났다. 단 국어영역에서는 모든 대학(183개교)이 선택과목의 구분 없이 1개 과목을 반영하게 된다.

    대교협은 2023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의 주요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adiga.kr)에도 7월 중 게재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23학년도 대학 모집 인원
      2023학년도 대학 모집 인원. (자료-대교협)
    서울소재 16개 대학 전형유형별 모집 비율. (자료=교육부)
    서울소재 16개 대학 전형유형별 모집 비율. (자료=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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