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주·대구에 이은 부산서 국내 4번째 개교 

신입생 64명 모집 148명 지원, 경쟁률 2.3대 1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4번째 인공지능(AI) 마이스터고로 문을 연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정식 출범식을 열었다.

15일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이날 오후 2시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 학교는 지난해 3월 개교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개관식을 열지 못하다가 이번에 기숙사·실습실 완공에 맞춰 정식 행사를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정종철 교육부 차관,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참석한다.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소프트웨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조기 양성하기 위한 고등학교다. 교육부·과기정통부가 4개 권역 학교에서 매년 280명의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지난 2015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16년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017년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개교했다.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지난해 국내 4번째로 개교해 소프트웨어개발과·임배디드소프트웨어과 등 2개 학과에서 2학급씩 총 4개 학급을 운영한다. 64명을 선발한 첫 신입생 모집에 148명이 지원,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1학년 소프트웨어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2학년 전공학과를 선택,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 교육과정을 받는다.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실습수업용 개인 노트북도 제공된다. 입학금·수업료도 면제다. 이와 함께 산학겸임교사의 교육·특강,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수요가 필요한 기업·기관과 산학협력을 통해 취업을 연계한다.

교육부는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산업현장 흐름을 반영한 시의성 높은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조기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시급한 인력난을 해소하고 미래 시대의 소프트웨어·AI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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