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조혜연 기자] 2025고입은 2028대입개편 의대증원과 맞물려 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중3은 내신 5등급제, 완전 통합형 수능으로 개편되는 2028대입을 치르게 된다. 내신의 변별력이 약화되고 수능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이고 있다. 내신의 불리함에서 벗어나는 만큼 기본적으로 특목고나 자사고, 교육특구의 명문 일반고의 선호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대 증원 역시 2028대입개편과 함께 고입 판도를 뒤흔들 최대변수다. 당장 올해부터 의대정원이 2000명 늘어나면서 대입에는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과 최상위권으로 여겨지는 의대의 정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타 의약계열뿐 아니라 이공계 모집단위의 문호가 줄줄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40%까지 늘어난 상위 대학의 정시 비율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과’ ‘정시’에 강한 고교들이 계속 대입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학생부를 중심으로 한 수시 체제도 무시할 순 없다. 최근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까지 정시 교과 반영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시와 안정적인 수시 체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상위 대학 진학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는 올해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일부 변화가 생긴다. 먼저 전국단위 자사고는 지역인재를 20% 이상, 사회통합을 20% 이상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지역인재와 사통 대상자가 중복되지 않는다면 전국자사 10개교의 경우 모집인원의 최대 40%를 정부가 선발을 강제한 인원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얘기다. 수도권 일반학생은 전국자사고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 특히 민사고의 경우 전국단위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이 159명에서 최대 96명까지 줄어들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수도권 학생을 결국 강남 8학군 등 사교육 특구로 몰아가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외고 국제고는 사실상 구분이 사라진다. 법적으로 ‘외국어 국제계열 고등학교’로 통합되면서 외고도 국제고처럼 국제계열 전문교과를 개설할 수 있고, 외국어 전문교과 이수단위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현재 외고는 대체적으로 외고/국제고 통합 교육과정 운영을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어에 능숙한 인재와 국제적 인재 간 경계가 불분명해진 만큼 세부적인 교육내용을 융통성 있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외고/국제고 통합 유형으로 전환하는 곳이 늘어나게 되면 현재 국제고의 ‘준 전국단위’ 모집 범위는 축소될 수 있다. 다만 이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에 맡기는 내용으로 9월 초 공개되는 모집요강을 참고해야 한다.
전기고 후기고로 나뉜 고교 선발 시기는 기존과 동일하다. 올해 자사고 외고 국제고의 존치가 법적으로 확정되면서 고입 체제가 완전히 개편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막상 개편이 필요한 부분은 그대로 둔 채 ‘변죽만 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고입은 학교유형에 따라 시기별로 8월부터 선발하는 전기 모집, 12월부터 선발하는 후기 모집으로 나뉜다. 전기고는 과고 예고 마이스터고 등이 있고, 후기고는 외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가 있다. 영재학교는 전기고보다 이른 6월에 선발할 수 있는 특차 고교다. 교육계에서는 자사고 외고 국제고 일반고를 모두 후기 선발고로 몰아놓은 현행 고입 체제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전 정부가 밀어붙인 ‘고입 동시실시’가 모든 고교 유형을 존치하겠다고 발표한 지금까지 남아있어 수험생의 선택권만 침해받을 뿐 아니라 나아가 고입재수까지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문계열로 진로를 결정한 비평준화 중학생의 경우 전기에서 지원할 수 있는 고교 유형 자체가 없다 보니 후기고에서 단 한 개의 고교만 선택 가능하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면 ‘고입 재수’까지 내몰리는 것이다.
수요자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고입 개편 방안으로 전문가들은 학교 유형이 아닌 선발 범위에 따라 모집 시기를 구분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전국단위 선발 전형은 전기로, 광역단위 선발 전형은 후기로 나누는 방식이다. 전국단위 선발을 실시하는 한 학교 관계자는 “광역별로 진행되는 후기고 체제에 전국단위 전형을 끼워넣는 것부터 혼란이 불가피하다. 같은 학교에 지원하는데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고입 지원 방법, 지원 시기 등에 따라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이 달라진다”며 “적어도 지역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는 전국단위 선발을 교육청별 제각각인 후기고 입시보다 먼저 실시해야 수요자도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의대 열풍’과 연결된 영재학교/과고 운영의 난맥상 또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전국 8개교 체제로 운영되는 영재학교는 ‘최대의 사교육 유발 전형’을 운영하면서 이공계 영재 양성이라는 설립목적과 다른 의대 진학 문제로 고입과 대입 입시판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대입과 비교해 보면 기본사항이나 전형계획 같은 사전예고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요강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원서 접수를 진행하는 수요자 배려 없는 행정편의주의적 입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기출문제를 살펴봐도 ‘문제만’ 공개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문제 들고 학원 가보라는 것이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한 전문가는 “전 정부 5년간 특목자사 폐지 등의 이슈로 시끄러울 때 특차의 혜택을 누린 영재학교는 교육부 교육청 과기부 3개 부처로 흩어진 관리감독의 사각에서 무풍지대를 누려왔다. 국가지원의 혜택은 그대로 받는 상황에서 사교육 관성은 확대되면서 의대행을 방치하거나 행정편의적 방만한 운영이 이어지는 상태다. 의대 열풍에 밀려 영재학교 과고의 의대행을 멈출 방법을 찾지 않는다면 국가과제라는 반도체 인재 양성은 물론 이공계 인재 양성의 설립목적은 공염불이 될 것”이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수요자를 무시하는 입시행정이다. 실적은 물론 입시 경쟁률도 비공개하기 일쑤이고 요강공개 기출문제 공개 제각각이다. 수요자들이 필요한 정보들을 비공개하면서 수요자를 사교육으로 몰아가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3월
전국 고입전형 기본계획 공개.. ‘영재학교는 제외’
3월 말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2025학년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모든 고교의 2025학년 입학전형의 실시 절차와 방법 등 기본적인 사항을 담는다. 다만 영재학교 8개교는 기본계획에서도 학교별 일정을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적용받는 것이 아니라 ‘영재교육진흥법’을 근거로 운영돼 별도 선발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전형 시기에 따라 전기와 후기로 구분되는 고입 체계에서 전기고로 분류되긴 하지만, 사실상 세부사안은 개별학교 공시를 통해서만 알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개별 학교가 입시요강을 발표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수밖에 없다.
5월
8개 영재학교 모집요강 공개&입학설명회
영재학교의 올해 입학설명회는 원서 접수를 앞둔 4월 말부터 5월 말 사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통상 영재학교는 4월 말경 모집요강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입학전형이 6월에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달 전부터 학교 측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입시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영재학교는 공개일과 원서접수 기간의 간격이 짧은 탓에 지필평가, 개별면담, 학교별 영재성 캠프 등 복잡한 전형구조로 진행되는 입시를 충분히 대비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전문가들은 “영재학교가 올해 역시 ‘깜깜이’ 입시를 고수하다 보면 수요자는 사교육에서 흘러나오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최소 1~2월에는 입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사교육 없이도 영재학교 입학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서울과고 광주과고 대구과고 한국영재 세종영재 대전과고 6개교가 오프라인 설명회를 실시했다. 인천영재와 경기과고의 경우 별도의 오프라인 설명회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대신 온라인 설명회 영상을 공개했다. 인천영재는 설명회와는 별도로 ‘찾아가는 IASA홍보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중학교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완전히 해소된 만큼 오프라인 설명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각 학교 홈페이지를 유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6월
8개 영재학교 원서 접수.. 지난해 경쟁률 5.86대1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8개 영재학교의 신입학 전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단 한국영재 장영실전형의 경우 지난해 예외적으로 3월에 원서접수를 시작했다. 장영실전형의 1단계 탈락자들에게 일반전형 2단계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서였다. 다만 올해부턴 장영실전형과 일반전형을 분리해서 운영, 일반전형으로 이월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전형의 원서접수를 동시에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영재학교 가운데는 지난해와 비교해 전형이 바뀌는 곳들이 있다. 먼저 경기과고는 추천관찰전형과 사회통합대상자 선발방법을 변경한다고 사전예고했다. 추천관찰전형은 SW/AI분야 특기자전형의 성격으로 바뀐다. 기존에는 사회통합자 대상으로 운영됐지만 내년부터는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추고 SW/AI분야에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이 있는 자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대전과고는 올해부터 3단계 영재성 다면평가에 SW/AI 관련 평가과제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2014학년 6개교였던 영재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합류하며 현재 8개교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과학영재가 6개교(경기과고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서울과고 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예술영재가 2개교(세종 인천)다.
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는 영재교육진흥법과 시행령에 근거해 설립되는 점은 같지만 교육방향이 다르다. 과학영재는 ‘우수 이공계열 전문인력양성’, 과학예술영재는 ‘과학-예술/인문학 등의 융합적 사고와 연구역량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과학영재는 수학/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의 전문/심화 교과목을 편성하고, 이공계 대학 교수/연구원 등과 함께 R&E 연구활동을 수행한다. 과학예술영재는 과학영재의 교과를 압축해 편성하고 융합관련 철학, 기본개념, 주제별 심화내용 등 과학-예술, 인문학 융합 분야의 교과목을 20% 추가 편성한다. 융합을 주제로 STEAM 연구활동도 진행한다.
지난해 한국영재를 제외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올해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5.86대1로 나타났다. 669명 모집에 3918명이 지원한 결과다. 한국영재는 경쟁률을 비공개했다. 7개 영재학교를 기준으로 경쟁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전년과 동일한 규모로 모집했으나 지원인원이 234명 줄었다.
영재학교의 경쟁률 하락 요인으로는 의약계열 열풍이 꼽힌다. 수학과 과학에 강점을 가지는 최상위권 학생들 중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의대 진학 제재를 가하는 영재학교를 택하는 학생이 줄었을 것이라 분석된다. 영재학교 8개교는 의대 약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등 의약계열에 지원할 시 장학금을 환수하고 진로 진학 지도를 중단하는 등 진학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공계 인재를 양성한다는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차원이다. 물론 그간 암암리에 영재학교에서 의대를 진학하는 경우가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의대 쏠림 현상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라 더욱 강력한 의대 진학 제재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커졌을 수 있다. 영재학교에서 의대로 진학하는 것은 사회적인 낭비라는 여론이 확대된 것도 올해 영재학교 입시에 반영됐을 수 있다.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도 있을 수 있다. 교육통계서비스 등에 따르면 국내 중학생 수는 2022년 134만8428명에서 2023년 133만1427명으로 1만5284명 감소했다.
경기과고 031–259-0400 gs.hs.kr
광주과고 062-670-3257 gsa.hs.kr
대구과고 053–231-7537 ts.hs.kr
대전과고 042-860-0207 djshs.djsch.kr
서울과고 02-740-6299 sshs.hs.kr
세종영재 044-903-1000 sasa.sjeduhs.kr
인천영재 032-890-6713 iasa.icehs.kr
한국영재 051-606-2130 ksa.hs.kr
7월
영재학교 영재성 검사
영재학교는 중복지원이 허용됐던 2017학년부터 입시혼란을 줄이고 지원과열을 완화하고자 2단계 영재성검사 일정을 통일해왔다. 당시 일부 수험생이 여러 학교 입시를 치른 후 최종 단계에서 진학할 학교를 결정하며 입시혼선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2022학년부터는 중복지원이 금지되긴 했으나 이후로도 전국 8개 영재학교는 지필평가를 동시에 치르고 있다.
지난해 영재학교 8개교는 2단계 영재성 검사를 7월9일 동시에 실시했다. 2단계 영재성 검사는 수학 및 과학 분야의 기초 소양 및 창의적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지필고사로 매년 일정을 통일해 실시한다. 이후 학교별로 3단계 과학영재캠프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올해 역시 비슷한 시기에 영재성 검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9월
20개 과고 원서접수.. 지난해 3.49대1
9월에는 과고의 신입학 전형이 시작된다.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영재학교와 달리 광역단위로 모집하는 과고는 매년 시도교육청이 발표하는 고입전형 계획에 따라 지역별 세부 일정을 확정한다. 자사고 외고 국제고와 달리 고입 동시 실시의 영향이 없는 전기고 모집이다.
기본 형태는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담, 3단계 면접이다. 20개 과고는 2019학년까지 모두 2단계 전형을 운영했지만, 2020학년에는 경남과고 경기북과고 인천과고 인천진산과고 창원과고의 5개교가 3단계 전형을 실시했다. 다만 경기북과고는 2022학년부터 2단계 전형으로 돌아섰고, 인천 지역과 경남 지역의 4개교는 3단계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대전동신과고가 3단계 전형으로 전환하면서 15개교가 2단계 전형, 5개교가 3단계 전형을 운영했다.
1단계 서류전형에서는 학생부와 자소서 내신성적 등을 평가한다. 공통으로 반영되는 내신은 보통 수학/과학 교과의 최근 3~4학기 성적이다. 다만 접수 이후에도 내신 관리에 대한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 원서접수는 1학기가 끝난 8~9월에 진행하지만, 전형 과정에서 3학년2학기 성적을 반영하는 과고도 있어 입시가 끝날 때까지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 2단계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와 면담, 2단계 면접으로 진행한다. 3단계 전형은 서류평가와 면담을 분리해 진행하는 식이다.
지난해 20개 과고의 평균 경쟁률은 3.49대1로 나타났다. 1638명 모집에 5714명이 지원했다. 전년에 5739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3.5대1을 기록한 데 비하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과고 경쟁률 하락을 영재학교의 경쟁률 하락과 연결된 흐름에서 보고 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지난해 통합형 수능 학습 효과, 첨단 학과 신설로 인해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첨단 학과 확대와 같은 상승 요인과 의대 진학 제재 강화 등 하락 요인이 공존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과고 033-740-9705 kangwon-sh.gwe.hs.kr
경기북과고 031-870-2706 gbs-h.goeujb.kr
경남과고 055-759-4003 gshs-h.gne.go.kr
경북과고 054-240-2600 school.gyo6.net/kbs
경산과고 053-717-7100 gss.hs.kr
대구일과고 053-231-7730 dg1s.dge.hs.kr
대전동신과고 042-717-9400 ddsciencehs.djsch.kr
부산과고 051-580-8500 bss.hs.kr
부산일과고 051-290-6808 bsis.hs.kr
세종과고 02-6391-1906 sjsh.sen.hs.kr
울산과고 052-263-3182 ushs.hs.kr
인천과고 032-746-8302 i-science.icehs.kr
인천진산과고 032-508-8260 ijss.icehs.kr
전남과고 061-330-2354 jeonnam-sh.hs.jne.kr
전북과고 063-830-2301 school.jbedu.kr
제주과고 064-754-0700 jeju-s.jje.hs.kr
창원과고 055-711-2335 csh-h.gne.go.kr
충남과고 041-852-1428 cnsh.cnehs.kr
충북과고 043-715-2505 school.cbe.go.kr
한성과고 02-6917-0000 hansungsh.sen.hs.kr
10월
57개 마이스터고 원서 접수.. 공군항공과학고 7월 접수 시작
올해는 전국 마이스터고가 기존 54개 체제에서 57개교로 늘어난다. IT/SW 분야 6개교, 농수산/해양 분야 8개교, 식품/바이오 분야 4개교, 기계/자동차 분야 8개교, 전기/전자/메카트로닉스 분야 9개교, 에너지/화학 분야 6개교, 항공/조선/철강 분야 7개교, 설비/물류 분야 6개교까지 기존 54개교에서 반도체 분야에 대구전자공고와 예산전자공고, 디지털 분야에경북소프트웨어고가 합류한다.
마이스터고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의 발전을 위해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마이스터고와 함께 직업계고로 분류되는 특성화고는 ‘특정 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다. 두 학교유형 모두 공교육을 토대로 조기 취업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대학진학 여부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마이스터고는 특성화고와 달리 대입에 수시전형(특별전형)이 존재하지 않는 차이가 있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회사에 3년 재직 후 재직자 특별전형에 지원하거나, 개인적으로 수능을 준비해야 한다. 군 복무 특혜가 있어 취업이 확정된 졸업생은 최대 4년간 입영을 연기할 수 있고, 군 복무 시 특기 분야 근무도 가능하다.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2022학년 전국 마이스터고 취업률 자료에 따르면 취업률 톱은 95.2%의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다. 이어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94.5%)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94.1%) 미림여자정보과학고(94.1%)까지 4개교가 9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통계청의 국가표준지표에 따라 취업률은 졸업자에서 대학 진학자와 입대자, 장기입원 등으로 취업이 불가능한 자를 제외하고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만을 대상으로 산출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졸업자 중 취업자의 비중을 나타내는 실질 취업 비율과는 다른 개념이다. 2022년 취업률을 참고할 때는 코로나 여파로 입대 또는 취업이 지연된 경우가 포함됐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공군항공과학고를 제외한 전국 마이스터고가 모두 10월부터 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단 공군항공과학고는 2021학년부터 7월 모집을 실시하고 있어 올해도 타 마이스터고보다 먼저 입학전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스터고는 전국단위 모집뿐만 아니라 광역단위, 기초단체 단위 선발 등 다양하게 실시하기 때문에 학교별 모집비율과 전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12월
‘고입의 끝’ 후기고.. 자사고 외고 국제고 ‘동시실시’
올해도 자사고 외고 국제고는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 입시를 치르게 된다. 교육부가 자사고 외고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결정하면서, 고교 서열화와 사교육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이들을 모두 후기고에 그대로 남기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우수 학생 쏠림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전국자사 10개교 입시 개막.. 지난해 1.86대1 ‘6년래 최고’
전국자사고 10개교는 12월 초 일제히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모두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내신과 서류 등으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단 일부 학교에서는 전형별로 평가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잘 살펴봐야 한다.
올해부터 전국자사고는 모집인원의 20%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광양제철고 현대청운고 민사고 3개교를 제외한 7개교는 기존에도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사고의 경우 20%까지 지역인재를 확대하게 된다면 전국단위 선발 부문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1명을 모집했던 지역인재가 32명으로 늘어나고, 159명을 모집했던 전국단위 전형은 127명으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자사고의 경쟁률은 최근 6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내 1.86대1로 2575명 모집에 4789명이 지원했다. 전국자사고의 경쟁률은 2019학년 자사고 모집일정이 일반고와 동일한 후기체제로 변경되면서 경쟁률이 급락했다. 이후 2020학년 1.58대1(2659명/4167명), 2021학년 1.48대1(2607명/3858명), 2022학년 1.58대1(2562명/4050명)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2023학년 1.82대1(2591명/4720명), 2024학년 1.86대1(2575명/4789명)로 정권교체 이후 자사고 폐지 기조가 전면 철폐되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전체경쟁률 1위는 하나고가 차지했다. 200명 모집에 567명이 지원해 2.84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동일 모집인원에 지원자가 77명 크게 늘었다. 이어 외대부고 2.67대1(350명/936명), 상산고 2.22대1(336명/747명), 현대청운고 2.05대1(180명/369명), 인천하늘고 2대1(225명/449명) 순으로 톱5다. 이어 민사고 1.83대1(160명/293명), 포항제철고 1.45대1(300명/434명), 북일고 1.31대1(360명/470명), 광양제철고 1.15대1(224명/258명), 김천고 1.11대1(240명/266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경쟁률 상승의 배경으로 문이과 통합수능, 정시확대 기조, 의대열풍 등이 맞물린 현 대입체제 아래에서 매년 압도적인 대입실적을 자랑하는 전국자사고에 대한 선호도 자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2028대입개편안에 담긴 내신/수능 변화에서 자사고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도 호재로 작용했다. 자사고 부활이 공식화하면서 지정취소 리스크를 덜어낸 점도 경쟁률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외고와 국제고는 상위권 일반고와 자사고가 이과 위주로 운영돼 문과 학생들이 고교 선택 과정에서 불리한 상황인 만큼 선호도는 더욱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광양제철고 061-798-1108 gwangcheol.hs.jne.kr
김천고 054-429-9902 gimcheon.hs.kr
민사고 033-343-1115 minjok.h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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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 광역자사고 원서 접수.. 지난해 서울 1.14대1, 비서울 1.26대1
광역단위 자사고는 서울 16개교, 비서울 8개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광역자사고 역시 12월 초 일제히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서울 16개 광역자사고의 지난해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1.14대1(모집 6313명/지원 7206명, 체육특기자 제외)로 집계됐다. 전년 1.22대1(6318명/7738명)과 비교하면, 모집인원이 5명 줄었지만 지원자는 532명 더 줄며 경쟁률이 하락했다. 2일반전형 최고 경쟁률은 배재고가 기록했다. 329명 모집에 558명이 지원, 1.7대1이다. 이어 이화여고 1.61대1(336명/542명), 세화고 1.59대1(336명/534명), 선덕고 1.58대1(336명/530명), 보인고 1.56대1(330명/515명), 중동고 1.47대1(327명/481명), 휘문고 1.41대1(372명/523명), 중앙고 1.33대1(260명/347명), 경희고 1.32대1(216명/286명), 한대부고 1.28대1(308명/393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서울 광역자사고의 경쟁률 하락은 불가피한 결과였다고 말한다. 전년 중3 학령인구가 일시적으로 반등하며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다시 축소세로 돌아섰기 때문. 지난해에는 학령인구가 감소하며 지원할 수 있는 중3 학생 수가 44만5558명으로 전년(47만771명)보다 5.4% 감소했다. 한 교육전문가는 “자사고 자체만 놓고 보면 올해 문이과 통합수능, 정시확대 기조, 의대열풍 등이 맞물린 현 대입체제 아래에서 수험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임에 분명하다. 여기에 2028대입개편에 담긴 내신/수능 변화에서 자사고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한다. 이처럼 광역자사고 경쟁률이 상승할 분명한 요인을 갖추고 있음에도 경쟁률이 하락한 건 광역선발 특성상 학령인구가 감소해 지원풀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가장 크지 않나 싶다. 물론 고입/대입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지원자가 전국자사, 교육특구 명문일반고 등 다양한 고교유형으로 눈을 돌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비서울 광역자사 8개교의 경쟁률은 정원내 1.26대1로 집계됐다. 2380명 모집에 2996명이 지원했다. 부일외고가 광역자사고로 전환하면서 전년 1.15대1(모집 2196명/지원 2519명)과 비교해 모집인원이 184명 늘었지만 지원자는 477명 더 크게 늘며 경쟁률이 상승했다. 비서울 광역자사 경쟁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9학년 0.86대1(3166명/2727명), 2020학년 0.96대1(2576명/2462명), 2021학년 0.99대1(2496명/2489명)까지 미달을 빚었지만 이후 정권 교체와 함께 2022학년 1.06대1(2146명/2285명), 2023학년 1.15대1(2196명/2519명), 2024학년 1.26대1(2380명/2996명)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36개 외고/국제고 원서접수.. 2025학년부터 사실상 통합
2025학년부터는 상당수의 외고가 국제고와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외국어 국제계열 고등학교’ 유형이 신설되면서 외고도 국제고처럼 국제계열 전문교과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외국어 전문교과 이수단위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단 이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자율에 맡긴다. 외고와 국제고 간 법적 구분은 사라졌지만, 기존 외고가 국제계열 전문교과 신설 없이 외국어 중심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외고/국제고 통합 유형으로 전환하는 곳이 늘어나게 되면 현재 국제고의 ‘준 전국단위’ 모집 범위는 축소될 수 있다. 현재 국제고는 국제고가 없는 지역에 한해 타 시도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2024학년까지는 지역 내 국제고가 없는 대전 광주 울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에서는 거주지 상관없이 전국 어느 곳에나 지원할 수 있었다. 국제고 교육에 대한 선택권을 동등하게 보장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외고에서도 국제고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다면 이 같은 예외 조항은 명분이 사라진다. 지역 내 외고가 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우 타 시도 국제고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일례로 대전외고에서 국제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면 대전 지역에서는 세종국제고의 지원이 불가하게 되는 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별 교차지원 가능 여부는 교육청 간 협의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고는 전국 14개 지역 28개교, 국제고는 6개 지역 8개교가 있다. 외고와 국제고가 모두 있는 지역은 경기 대구 부산 서울 인천 5개 지역이다. 외고만 있는 지역은 경남 경북 대전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 등 9곳, 국제고만 있는 지역은 세종 1곳이다. 강원 광주의 경우 현재 외고와 국제고가 모두 없기 때문에 전국 36개 외고 국제고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외고와 국제고의 경쟁률은 모두 상승하고 있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대입 전반의 ‘이과 초강세’가 오히려 외고 국제고의 경쟁률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의약열풍 통합수능 등 이과에 유리한 대입체제로 이과생이 늘고 문과생은 줄어드는 분위기가 고교전반에 퍼지며 문과생들이 상위 내신등급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자 외고나 국제고로 눈을 돌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8대입개편안에 담긴 내신/수능 변화에서 외고와 국제고 또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한다.
지난해 외고 28개교의 전체 경쟁률은 1.31대1(5522명/7248명)이다. 전년 30개교 1.13대1(5867명/6658명)에서 모집인원은 345명 감소하고, 지원자가 590명이 증가하며 상승했다. 부산 명덕 경기 전북 경남 전남 고양 대구 8개교를 제외한 수원 성남 청주 대일 대원 미추홀 제주 충남 대전 한영 김해 이화 안양 서울 과천 인천 경북 울산 동두천 김포 20개교가 전년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경기외고 031-361-0514 gafl.hs.kr
경남외고 055-383-6602 knfl-h.gne.go.kr
경북외고 054-458-2011 school.gyo6.net/gyeongbuk-fl
고양외고 031-969-9072 gyfl.h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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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031-996-7700 gfl.hs.kr
김해외고 055-312-1280 gimfl-h.gn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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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국제고의 경쟁률도 전년보다 상승했다. 정원내 1172명 모집에 2205명이 지원해 1.88대1을 기록했다. 전년의 경우 1172명 모집에 2078명이 지원해 1.77대1로 마감했었다. 지난해 학교별로는 동탄 고양 서울 부산 인천 청심 6개교는 상승하고, 세종 대구 2개교는 하락했다. 최고경쟁률을 기록한 동탄 2.41대1(200명/481명)에 이어 고양 2.32대1(200명/464명), 서울 1.9대1(150명/285명), 부산 1.81대1(160명/290명), 인천 1.74대1(138명/240명), 청심 1.63대1(104명/170명), 세종 1.4대1(100명/140명), 대구 1.13대1(120명/135명) 순이다.
고양국제고 031-839-5010 ggg.hs.kr
대구국제고 053-235-6597 dhi.hs.kr
동탄국제고 031-8015-9000 dtg.h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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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학비와 우수한 대입 실적’ 전국단위 농어촌 자율학교
전국단위 자율학교는 초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영재학교와 전국자사고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전국단위 선발권을 갖는 고교유형이다. 특히 농어촌 자율학교의 경우 전교생 기숙사 체제를 바탕으로 한 완벽한 공교육 시스템이 특징이다.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는 만큼 정규수업 시간은 물론, 방과후 시간까지 학생의 하루 24시간을 관리하면서 물 샐 틈 없는 탄탄한 공교육 체계를 갖췄다. 사교육 없이 진학 성과를 내면서 학비는 일반고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점은 농어촌 자율학교의 이점이다.
전국 단위 자율학교는 학년당 100명 내외의 적은 인원으로 수도권 입시 명문고에 버금가는 대입 실적을 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졸업 인원 대비 서울대 진학률을 따져 보면 공주사대부고 10.4%(서울대 등록 17명/졸업 163명), 한일고 10%(13명/130명), 남해해성고 9.9%(9명/91명)를 기록했다. 졸업생 10명 중 1명 꼴로 서울대에 진학하는 셈이다. 단순 합격 인원이 동일한 수도권 일반고의 서울대 진학률이 4~5%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국 단위 자율학교의 대입 실적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대입 실적을 기준으로 주목할 만한 자율학교는 충남의 공주사대부고 한일고, 경남의 남해해성고 거창대성고 거창고 창녕옥야고, 경북 풍산고, 전북 익산고 등이 있다. 전국 단위 자율학교 39개교의 지난해 대입 실적을 베리타스알파가 전수 조사한 결과 SKY 이공계특성화대 의대 사관학교/경찰대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에 두드러진 성과를 낸 곳들이다. 더 세부적으로는 남해해성고는 서울대 등록 실적, 거창고와 풍산고는 포스텍과 KAIST 등 이공특 등록 실적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이 큰 사관학교와 ‘정시 잣대’라 할 수 있는 의대 실적을 놓고 보면 거창대성고와 익산고 등이 돋보인다. 의대 실적은 거창대성고가, 사관학교 실적은 익산고가 강세를 보였다.
일반고 원서접수.. 평준화/비평준화 지역 구분
후기 일반고 입시는 12월 시작한다. 후기고 입시는 전형 방식에 따라 ‘선발’이냐 ‘배정’이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선발’은 다시 비평준화 지역에서 치르는 선발고사 방식과 자율학교처럼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구분한다. 2018학년 충남이 선발고사를 폐지한 데 이어 2019학년부터 울산과 제주 경북도 선발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고입 선발고사를 전면 폐지한 셈이다. 이에 따라 비평준화 지역에선 내신100%로 선발한다. ‘배정’은 평준화 지역에 속한 학생을 대상으로 지망학교를 조사한 후 지망학교 순위를 중심으로 거주지 등을 고려해 배정하는 방식이다.
학교유형은 크게 일반고와 자공고로 구분한다. 자공고와 일반고의 필수이수단위는 동일해 교육과정 편성 자율권이 사실상 동일하다. 과거에는 자공고가 일반고보다 우선해 선발 및 배정했지만, 일반고와 동일한 시기에 선발 및 배정하는 것으로도 바뀌면서 현재는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
2023대입에서 4년제대 진학률이 가장 높은 일반고(자공고 포함)는 광주 소재 문성고다. 졸업생 193명 중 191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해 98.96%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 경원고(97.95%), 광주 명진고(97.32%), 양산제일고(97.31%), 광주동신고(96.31%), 부산중앙고(96.05%) 목포홍일고(96.05%), 전주해성고(95.63%), 경남 창선고(95.56%) 부산 금정고(95.45%) 순으로 톱10이다. 모두 95% 이상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2025년 1월
특목자사 추가모집 ‘찬스’
1월에는 특목자사고의 추가모집이 진행된다. 특목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하게 된다면, 동시에 평준화 지역의 일반고에 지원하지 않았다면 1월에 진행되는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 있다. 그간 추가모집은 사회통합전형 위주로 진행돼 왔다. 2024고입 기준 일반전형의 경우 추가 모집인원이 최초 모집인원의 1% 이내에 그쳤던 반면, 사회통합전형은 최초 모집인원의 20% 이상이 추가모집으로 이월됐다.
다만 올해는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 중 일부가 일반전형으로 이월될 수 있는 만큼 일반전형에서도 추가모집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올해 초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특목자사고는 사통 모집인원에서 지원자를 뺀 인원의 50%를 일반으로 충원할 수 있다. 사통 모집인원 40명 중 지원자가 20명에 그쳤다면, 나머지 20명의 절반인 10명만 일반으로 이월해 선발할 수 있는 식이다. 다만 최초 모집에서 이월인원이 모두 선발될 가능성도 높다.
2월
영재학교 2025기출문제 공개
2월이 되면 영재학교의 전년 기출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영재학교의 기출문제 공개 현황을 살펴보면 공개 시점은 학교별로 제각각이었다. 지난해 기준 가장 먼저 기출문제를 공개한 곳은 대구과고(2월28일)로 마지막으로 공개한 한국영재(4월12일)와 한 달 반가량 차이가 났다. 기출문제 공개 시점이 ‘내년 입학요강 발표 전까지’ 고교 자율로 정할 수 있도록 제한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에 따라 영재학교의 기출문제는 올해부터 2월 이내에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8개 영재학교가 모두 2단계 기출문항을 공개하고 있긴 하지만 사교육 의존도 경감 효과는 미미하다. 출제의도 문제분석 등의 해설 없이 단순히 ‘문제지’만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 문제만 보고 풀이에 어려움을 느낀 학생은 결국 사교육 시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한 입시전문가는 “정해진 답이 없고 풀이과정을 중시하는 ‘열린 문제’ 방식으로 출제됐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여러 개의 예시 답안이나 출제의도, 최소 문제풀이의 가이드 라인 정도는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교육전문가는 “수요자의 눈높이에서 보면 현재 영재학교 전형운영의 불합리성은 심각한 상태다. 영재학교 입시는 현재 전후기로 나눈 고입 가운데 특차의 성격으로 가장 먼저 진행된다는 점에서 학교는 전형 수립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수밖에 없는 애로점을 지닌다. 하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보면 올해 입시의 틀은 언제나 전년 전형에 맞춰 준비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불확실성을 지닌다. 수요자에게 입시 한 달 전 기출문제 공개가 이뤄지고 개막 직전 요강이 공개되는 전형운영을 계속한다는 사실이 신기할 뿐이다. 학교들은 실적이나 경쟁률까지 비공개하기도 하면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정책당국이나 학교당국 모두 사교육에 기댈 수밖에 없는 수요자 입장을 한 번이라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