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2026의대정원이 원복되면서 의대 39개교는 정원내 3016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증원분을 100% 반영했던 전형계획 기준 4978명보다 1962명 감소, 증원 전인 2024학년 3016명과 동일하다. 강릉원주대와의 통폐합을 준비하며 아직 모집요강을 공개하지 않은 강원대를 제외하면 의대 모집인원은 38개교 2967명이다. 이 중 수시 모집인원은 1997명이다. 전형별로 학종 921명(31%), 교과전형 945명(31.9%), 논술전형 131명(4.4%)이다. 정시에서는 수능전형으로 970명(32.7%)을 모집한다.
의대증원 원복에도 정부가 지역인재 60% 권고를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대학이 지역인재로 60% 이상 모집한다. 강원대를 제외한 25개교 기준 지역인재로 1105명(57.2%), 일반으로 827명(42.8%)을 모집한다. 지역인재를 운영하는 26개 지방의대 가운데 강원대는 통합이슈로 요강공개가 6월로 연기된 상태다. 2025학년 26개 지방의대 모집인원은 모두 3111명으로 지역인재 1913명(61.5%), 일반 1198명(38.5%)이었다. 25개 의대 기준으로 올해 지역인재는 808명 감소, 일반은 280명 감소한 셈이다. 게다가 6개교의 정시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여서 추후 정시요강을 통해 공개되는 정시 지역인재 인원까지 더할 경우 지역인재 비율은 6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일하게 순천향대만 46.2%(지역인재 43명/모집인원 93명)에 그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의대 입시는 역대급 혼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대 문호는 좁아진 가운데 지난해 대거 뛰어든 N수생 중 잔류한 최상위권과 ‘황금돼지띠’ 고3, 올해 입시에 뛰어들 반수생까지 고려하면 수험생 수 자체가 증가했기 때문. 게다가 의대 정원이 널뛰며 예년 입결 활용이 어려워진 가운데 의대증원 원복으로 합격선 상승까지 예상된다. 특히 입결의 활용이 가장 중요한 정량평가 전형인 수시 교과전형과 정시 수능전형의 비중이 무려 64.5%나 된다. 깜깜이로 가려진 입시가 과반으로 지원 전략 구상이 어려워진 환경에 놓인 셈이다.
지난해 발표된 전형계획의 경우 전형방법의 변화을 집중적으로 살펴야 했다면, 수시 요강은 전형별 모집인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희망 대학과 주력 전형의 대입 문호가 얼마나 열려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수시 모집인원만 살펴보면 조선대가 10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한다. 이어 서울대 96명, 전남대 91명, 경북대 87명, 전북대 86명 순으로 톱5다. 전형상 눈에 띄는 변화를 살펴보면 가톨릭대 고려대 경북대 부산대 을지대 이화여대의 6개교가 수능최저에서 지정 선택과목을 폐지했다. 사실상 확통과 사탐으로 수능최저 충족이 가능해지면서 인문계의 지원은 물론, 고3 중심 의대 사탐런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9개 의대 3016명 모집.. 수시 67.3%, 정시 32.7%>
2026수시요강이 공개되며 2026의대입시의 대략적인 지형이 공개됐다. 정원내 기준 3016명을 모집, 증원 전인 2024학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원복됐다. 수시요강 기준 전형별 모집인원을 살펴보면, 학종 921명(31%), 교과전형 945명(31.9%), 논술전형 131명(4.4%)으로 1997명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정시 수능전형으로는 가군 340명(11.5%), 나군 524명(17.7%), 다군 106명(3.6%)으로 총 970명을 모집한다. 단 전형별 인원은 강원대를 제외한 인원이다. 강원대는 국립강릉원주대와의 통폐합으로 전형계획 수정은 물론, 확정 모집요강을 추후 별도 공개할 예정이다. 전형계획은 6월18일, 요강은 25일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수시/정시를 합산한 모집인원 기준 전북대가 14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대 135명, 부산대 조선대 각 125명, 전남대 124명, 경북대 경희대 연세대 충남대 한양대 각 110명, 고려대 106명, 가톨릭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원광대 인제대 각 93명, 중앙대 86명, 경상국립대 계명대 고신대 영남대 이화여대 한림대 각 76명, 강원대 건양대 동국대(WISE) 동아대 인하대 충북대 각 49명, 가톨릭관동대 48명, 가천대 건국대(글로컬) 단국대(천안) 대구가톨릭대 성균관대 아주대 울산대 을지대 제주대 각 40명이다.
수시 모집인원만 살펴보면 조선대가 100명으로 가장 많다. 수시 비중이 무려 80%에 달한다. 이어 서울대 96명, 전남대 91명, 경북대 87명, 전북대 86명, 부산대 원광대 각 85명, 충남대 78명, 연대(미래) 72명, 고대 67명, 한대 66명, 연대 순천향대 각 63명, 계명대 61명, 인제대 59명, 고신대 58명, 가톨릭대 56명, 경희대 55명, 한림대 53명, 경상국립대 50명, 영남대 49명, 중대 44명, 건양대 43명, 동대(WISE) 42명, 대구가톨릭대 37명, 울산대 34명, 인하대 33명, 가톨릭관동대 아주대 을지대 각 30명, 동아대 29명, 가천대 27명, 단대(천안) 26명, 성대 충북대 각 25명, 이대 23명, 제주대 22명, 건대(글로컬) 18명이다.
- 비수도권 26개 의대 ‘지역인재 57.2%’.. 원광대 80.6% ‘최대’ 전남대 동아대 순
올해 정부가 의대정원 원복에도 지역인재 60%를 유지하면서 대부분의 대학이 지역인재 비중을 60% 이상 유지했다. 강원대를 제외한 25개교의 지역인재 모집인원은 1105명, 일반은 827명이다. 비율은 각각 57.2% 42.8%다. 2025요강 기준 61.5%, 원복 전 2026전형계획 기준 63.4%보단 하락했다. 단, 가톨릭관동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동대(WISE) 조선대 전북대의 6개교는 아직 정시 전형별 모집인원이 공개되지 않아 수시 지역인재만 합산했다. 따라서 정시 지역인재까지 합하면 2026학년 지역인재 비중은 6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일반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지역인재60%는 유지됐지만, 의대 정원은 축소되면서 수도권 최상위권이 일반으로 몰려 역대급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학년 입결을 살펴보면, 지역인재의 합격선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전국선발인 일반의 경우 합격선이 상승하거나 유지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대거 뛰어든 N수생 중 잔류한 최상위권과 ‘황금돼지띠’ 고3, 올해 입시에 뛰어들 반수생까지 고려하면 수험생 수 자체가 증가하며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인재 비율은 원광대가 80.6%(지역인재 75명/모집인원 93명)로 가장 높다. 이어 전남대 79.8%(99명/124명), 동아대 79.6%(39명/49명), 부산대 76%(95명/125명), 건대(글로컬) 67.5%(27명/40명), 건양대 67.3%(33명/49명), 동대(WISE) 65.3%(32명/49명), 대구가톨릭대 65%(26명/40명), 충북대 63.3%(31명/49명), 영남대 63.2%(48명/76명), 을지대 62.5%(25명/40명), 울산대 60%(24명/40명), 충남대 60%(66명/110명)까지 60% 이상이다. 이어 고신대 50%(38명/76명), 계명대 60.5%(46명/76명), 인제대 60.2%(56명/93명), 조선대 56.8%(71명/125명), 제주대 52.5%(21명/40명), 경북대 49.1%(54명/110명), 순천향대 46.2%(43명/93명), 경상국립대 46.1%(35명/76명), 전북대 43.7%(62명/142명), 연대(미래) 30.1%(28명/93명), 가톨릭관동대 27.1%(13명/48명), 한림대 23.7%(18명/76명) 순이다.
법적으로 의대가 충족해야 하는 지역인재 선발비율은 40%다. 학생 수가 적은 강원과 제주만 20%로 예외적용한다. 권고 차원에서 대학 자율에 맡겨졌지만 재정지원사업 등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이상 대학은 교육부의 권고를 대부분 따르는 모양새다. 단 올해 순천향대는 46.2%로 축소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올해 의대정원이 다시 축소되면서 이와 같은 지역인재 비중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의대도 사탐런’ 6개교 선택과목 제한 폐지.. ‘인문계 의대 문호 열리나’>
최근 두드러진 ‘사탐런’ 현상은 의대까지도 번질 것으로 보인다. 의대의 경우 전공이 특수한 만큼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탐구에서 과학을 필수 응시토록 한 대학이 많다. 하지만 올해 일부 의대가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하고 나섰기 때문. 의대만큼은 과목을 지정해뒀지만 그 제한을 없앰으로써 확통과 사탐으로도 의대 수능최저 충족이 가능해진 셈이다.
올해는 6개교가 수학 또는 탐구에서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한다. 경북대와 부산대는 수학과 탐구의 선택과목 지정을 모두 폐지, 고대와 이대는 탐구, 가톨릭대와 을지대는 수학 선택과목 지정을 폐지했다. 수시를 중점으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부담이 적은 사탐을 택하는 데 부담이 덜어진 셈이다. 단 여전히 의대의 경우 선택과목을 지정해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은 반드시 지망 대학의 수능최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탐런은 2025대입부터 돌출한 변수다. 2023년 교육부가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필수 응시과목 폐지 등의 개선안을 요구하면서 2025학년부터 대학은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2025학년을 기점으로 자연계 수험생들이 사탐을 응시하는 ‘사탐런’이 돌출, 2026학년 급증했다. 실제로 올해 6모 사탐 응시생은 37만명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9만명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뿐 아니라 내년 2027학년에도 다수의 의대가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하면서 재학생을 중심으로 의대 사탐런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별 2027전형계획을 살펴보면 동대(WISE)가 미/기 필수 응시조건을 폐지했으며 을지대는 과탐 필수 응시조건을 폐지한다.




















